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 79주 만에 하락세 전환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 79주 만에 하락세 전환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價 3주째 보합세 유지



(세종=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이 2023년 7월 이후 79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한 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고, 서울의 매매 가격은 3주 연속 제자리를 지켰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월 2주(1.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간 0.04% 하락, 전세 가격은 0.01% 떨어졌다.

주간 전세 가격은 2023년 7월 둘째 주 이후 79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수도권의 전세 가격은 12월 넷째 주에 하락세로 전환했다가 2주 연속 보합으로 올라섰으나 다시 0.01%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직전 주에는 2023년 5월 넷째 주 이후 8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가 이번에는 보합세로 올라섰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세가는 "일부 외곽지역 및 구축 단지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였으나, 신축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에서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가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동대문구(-0.09%), 도봉구(-0.03%)의 전세가는 하락하고, 광진구(0.04%), 중랑구(0.02%)는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동작구(-0.05%), 구로구(-0.05%)는 하락했으나, 송파구(0.04%), 양천구(0.02%)는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은 전세 가격이 전주 보합이었다가 이번 주 0.01%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2%), 광주(0.02%), 충북(0.02%), 경남(0.01%)은 상승하고, 충남(0.00%)은 보합, 대구(-0.11%), 강원(-0.08%), 전북(-0.06%), 인천(-0.03%), 제주(-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전세가격이 상승한 지역(85→82개)은 감소하고, 보합 지역(8→14개)은 증가, 하락 지역(85→82개)은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9주 연속 하락했으며, 낙폭은 5주 연속 0.3% 하락한 데서 낙폭이 0.4%로 확대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오름세를 멈추고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되기도 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지역·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용산구(0.04%), 중구(0.02%), 광진구(0.02%)의 매매가는 상승했으나, 도봉구(-0.04%), 중랑구(-0.04%)는 하락했다. 강남에서는 구로구(-0.04%), 동작구(-0.03%)는 하락했으나, 송파구(0.04%), 서초구(0.02%), 강서구(0.01%)는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의 전체 매매가 상승세가 멈추면서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도 4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낙폭은 0.03%로 전주의 0.02%에서 확대됐다.

지방의 매매가는 0.05% 하락해 전주의 낙폭 0.05%를 유지했다. 지방의 매매가는 지난해 5월 셋째 주 보합세를 제외하면 2023년 11월 넷째 주부터 1년 2주가량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0%)은 보합, 대구(-0.15%), 강원(-0.07%), 인천(-0.06%), 경남(-0.05%), 전북(-0.05%), 충남(-0.05%), 부산(-0.05%), 경기(-0.04%), 전남(-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한 지역(45→43개)은 감소하고, 보합 지역(11→12개) 및 하락 지역(122→123개)은 증가했다.





ys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