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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소매판매에 대한 전문가 시각

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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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마트 식품코너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12월 미국 소매판매 결과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긴 했으나 견고한 흐름은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소매 및 식품 서비스 부문)는 7천292억달러로 계절 조정 기준 전달 대비 0.4% 증가했다. 직전월 수정치 0.8%와 시장 예상치 0.6%는 밑돈 수치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칼 와인버그는 "일부 주요 수치가 실망스러웠지만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에 반영되는 수치들은 견고했다"며 "이번 보고서를 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급하게 금리를 내릴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이미 완전 고용 상태인 상황에서 통화부양책을 추진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북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소매판매는 실제로 우리의 4분기 미국 GDP 성장률 추정치를 2.7%에서 2.9%로 끌어올릴 만큼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소매판매 보고서는 소득이 현재 지출 습관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소비자들이 2024년을 마감하는 데 견고한 모멘텀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웰스파고의 팀 퀸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작년의 연말 연휴 쇼핑 기간은 재작년보다 더 강력했다"며 "탄력적인 고용시장이 가계 소득 성장을 계속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가계가 계속 고용되고 소득을 창출하는 한 그들은 계속 지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2025년을 시작하면서 소매 매출에 대한 전망이 건강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티안치치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지출과 고용시장의 강점, 전날 발표된 상쾌할 정도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에도 불구하고 관세 및 이민 정책의 변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 연준은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분석가는 "12월 소매판매는 약간 엇갈렸고 대부분의 헤드라인 수치는 시장 전망치에 미달했다"면서도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쓰이는 통제군 판매(control group sales)는 예상치를 웃돌았고 11월 수치도 상향 조정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12월 소비지표는 소비자들이 자신감 있고 건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훌륭하지는 않지만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가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의 관측도 나왔다.

판테온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출은 여전히 매우 강하지만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달에도 가스 가격과 매출은 석유 가격 상승으로 계속 오르겠지만 중기적으로 실질 소득과 기본 소비자 지출 증가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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