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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금통위 적중률 30.43%…한은 금리 결정 잘 맞힌 기관은

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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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깜짝 인하' 때는 바클레이즈만 적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이번달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전문가 셋 중 하나만 동결 결정을 맞힌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선 이후로는 유안타증권과 KB국민은행의 적중률이 높았다.

17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화면번호 8852)에 따르면 국내외 증권사와 은행 23곳 중 1월 금리 동결을 맞춘 기관은 7곳이다. 적중률 30.43%가 기록된 셈이다. 나머지 16곳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유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상황만 보면 지금 금리를 내리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고환율 때문에 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1월 금리 동결을 전망한 기관은 KB국민은행·KB증권·NH투자증권·다올투자증권·바클레이즈·유안타증권·한화투자증권 등이다.

1월 금통위 회의 전 설문에서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높은 환율 수준과 물가상승 요인이 부각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며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진정된 점도 있기에 좀 더 지켜보는 쪽으로 정책을 결정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하반기까지의 금리 인상기를 거쳐 2024년 상반기까지 3.50% 수준에서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해온 한국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에 시동을 걸었다.

따라서 작년 1월·2월·4월·5월·7월 금통위 회의까지 연합인포맥스 설문에 참여한 기관은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참여기관의 전망이 엇갈리기 시작했을 때는 8월이다.

한은은 8월에 금리를 동결했고, 설문에 응한 기관도 대체로 동결을 전망했다. 당시 기관 19곳이 조사에 참여했고, 16곳이 동결을 예상하며 적중률 84.21%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예상하기 쉬운 금통위였던 셈이다.

10월 금통위 적중률은 65%로 낮아졌다. 참여기관 20곳 중 13곳만이 3.25%로 금리를 내리는 결정을 맞췄다.

'깜짝 인하'를 결정한 11월 금통위는 전문가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17곳 중 바클레이즈만 금리 인하를 전망했고, 적중률 5.88%가 기록됐다.

11월 금통위 전 손범기 바클레이즈 연구원은 "한은이 11월 금통위에서 선제적인 25bp(1bp=0.01%P) 금리 인하로 국내 수요 하방압력을 해소하고, 트럼프 정부 정책의 가시성이 생길 때까지 동결 기조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네 차례의 설문조사에 모두 응한 기관은 15곳이다. 이중 금리 결정을 가장 잘 맞춘 기관은 KB국민은행과 유안타증권이다. 두 기관은 11월을 제외한 세 차례의 금리 결정을 정확히 전망했다.

앞으로의 금리 경로에 관해 김선태 KB국민은행 연구원은 "1분기 중엔 환율 불안 및 신용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1월보단 2월 인하 가능성이 다소 높다"고 예상한 바 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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