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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여야 '트럼프 네트워크' 촉각…취임식 누가 가나(종합)

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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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7대 美대통령 공식사진 공개

질의하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경상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8 sbkang@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으로 정상 외교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여야 의원들의 면면이 이목을 끌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김석기 위원장을 필두로 공식 의회 외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고, 개인 네트워크를 통해 별도로 초청받은 국민의힘 김대식·조정훈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외통위원회 의원들로 구성된 방미단은 오는 18∼20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미단은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통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윤상현·인요한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김영배·홍기원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방미단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미국 정부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 등 한미 간 군사·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외통위의 한 관계자는 "의회 외교 차원으로 가는 거니 외교 관례에 맞게 카운터 파트를 맞춰 정부 관계자나 학계,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만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방미단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CHIPS) 등에 따른 대한민국 기업들의 보조금 축소 및 폐지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에 진출한 대한민국 기업들은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약 65만 개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별 투자기여도 1위를 기록했다"며 "(미국의) 급격한 정책 변화는 대미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미국 국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방미단은 또 국내 정치가 질서를 회복할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방미단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정상화될 것"이라며 "성숙한 민주주의 의지와 열망으로 대한민국은 빠르게 민주주의의 회복을 이루고 있으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조속히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외통위 몫의 공식적인 초청 외에 국민의힘 김대식·조정훈 의원은 개인적으로 초청을 받아 의원 외교 활동을 펼친다.

김 의원과 조 의원은 존 코닌 미 상원의원으로부터 취임식 초청을 받았다.

두 의원은 취임식 당일 저녁 트럼프 당선인이 참석하는 무도회에도 갈 예정이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 트럼프 신(新)행정부의 재무 담당자 등 몇몇 고위직 내정자들과의 만남 일정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취임식 참석 소식을 알렸다.

홍 시장은 14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의 공식 초청에 따라 워싱턴 방문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의 대(對)한국 정책에 대한 분위기를 알아보고 공백 상태인 정부를 대신해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탄핵 등 우리나라의 어려운 정국 때문에 참석을 포기한 정치인들도 상당수다.

권성동 원내대표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 측에 서한을 보내 취임식 초청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엄중한 정국 상황으로 인해 불참하게 된 데 따른 아쉬움을 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에게 깊은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알렸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박정하 의원, 한지아 의원도 미국 정계 인사의 초청을 받았지만, 정국을 고려해 참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측에서는 취임식 참석을 결정한 외통위 소속 의원들 외에 개별적으로 의원 외교는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마무리 될 때까지 해외 출장을 자제하라는 원내 지도부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초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조차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불참할 뜻을 밝혔다가 이후 참석으로 입장을 변경하기도 했다.

외통위 관계자는 "민주당 의원들이 다시 가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며 "당 지도부에서 허락한 것"이라고 전했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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