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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난이도 금통위 예측…앞날은 '꽃길'일까

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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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최근 대내외 변수가 복잡해지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예측하는 것이 역대급 난이도라는 시각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금통위부터 전일 1월 금통위까지 시장의 컨센서스와 빗나가는 금리 결정이 이뤄진 바 있어, 앞으로 예측이 용이해질 여건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일 한국은행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이에 앞서 시장에서는 동결 전망과 인하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다.

금융투자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채권전문가의 60%가 동결을, 40%가 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글로벌 IB 들의 전망은 더욱 인하로 치우쳤다. 골드만삭스, JP모건, ING, SC, 도이체방크, BNP파리바, 씨티, HSBC 등 대다수는 인하를 내다봤고, 바클레이즈, 노무라 등만 동결을 예상했다

특히 이번에는 금통위 직전에 뷰를 바꾼 국내 기관도 속출하는 등 이례적이었다. 그만큼 막판까지 금통위의 무게추가 어디로 향할지 안갯속이었던 상황이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직전 금통위였던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동결을 우세하게 점쳤던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금통위가 '깜짝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금융투자협회의 설문조사에서 채권 전문가의 83%가 동결을 전망한 바 있었는데, 이를 크게 벗어난 셈이다.

글로벌 IB들도 인하를 점친 바클레이즈를 제외하면 동결 전망이 상당히 나타났다.

10월에 이은 2연속 인하를 미처 점치지 못했던 일각에서는 금통위가 예상보다 빠르게 인하했다고 평가했다.

한 채권시장 참여자는 "11월 인하는 꽤 선제적이었다고 본다"며 "경기와 성장에 초점을 더욱 맞추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제는 전일 금통위에서 비둘기파적(도비시)인 색채가 가감 없이 드러난 만큼, 2월 금통위부터는 시장의 예측대로 확실하게 들어맞을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통방문과 이창용 한은 총재 간담회를 거치며 시장에서는 2월 인하를 확신하면서 다소 안도하고 있는데, 이번달 말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하면 더욱 확실해질 수 있다는 시각이 강하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의 이벤트 유무도 관건이다.

특히 2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11월 전망(1.9%) 대비 하향 조정될 것임이 시사됐는데, 이와 함께 2월에 금리 인하가 단행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이번 금통위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중순 이 총재가 물가설명회에서 1월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을 닫지 않는 모습으로 금리 인하 전망이 이어져 왔던 만큼, 이번에도 확신하기보다는 대내외 변수를 살피며 경계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적지 않을 수 있다.

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1월 금통위만 고려하면 2월 인하는 거의 확실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 총재의 발언을 감안하면 환율과 유가가 특별하게 튀지 않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며 "우선은 미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고 말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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