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메리츠증권이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 영입을 통해 정통 기업금융(IB) 부문을 강화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정영채 전 사장을 IB 담당 상임고문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정 고문은 내달부터 출근하게 됐다. 이번 영입 제안은 김종민 메리츠증권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IB 업계 파워맨으로 통하는 정 고문은 대우증권 출신으로, 자금부장, IB부장, 기획본부장, IB담당 상무 등을 거치며 'IB맨'으로서의 경력을 다져나갔다.
NH투자증권에는 2005년 당시 전신인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로 합류했다. 그가 IB를 맡은 뒤 7~8위였던 우리투자증권 IB 순위는 수년 만에 1위로 뛰었다.
정 사장은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한 이후 2018년 첫 사장으로 임명된 뒤 6년간 NH투자증권을 이끌었다.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관을 따내는 등 빅딜을 다수 수임하며 IB 업계 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금융 위주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고자 전통 IB 업계 거물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앞서 정 고문과 손발을 맞췄던 송창하 기업금융본부장(전무)을 영입한 바 있다.(연합인포맥스가 지난 9일 단독 송고한 'NH 출신 거물 모으는 메리츠證…송창하 전 신디케이션본부장 영입' 제하의 기사 참고)
지난해 말에는 김미정 전무와 김형조 상무 등 인수금융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메리츠증권에 합류했다. KB국민카드 출신인 신승원 상무도 기업금융본부로 영입했다. 금융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메리츠증권은 주식발행시장(ECM) 부문에서도 인재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NH투자증권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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