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의 대중국 규제로 한국 기업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 경제의 최대 난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국의 대중 견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군사 활동 의심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 예정"이라며 "중국 기업이 직면할 악재는 타국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제재 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17일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김 연구원은 "양국 정상은 표면상 좋은 대화를 이어갔다고 언급했지만, 그 이면에는 무역을 비롯해 각종 경제문제가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트럼프 1기부터 시작된 제재로 인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줄어드는 등 성장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수입도 작년 10월 누계로 3천636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1.7%에 불과했다고 주요 품목인 스마트폰, 컴퓨터 등 IT 제품도 미국에서 수입량이 줄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기업이 직면한 악재는 다른 나라에 호재가 될 전망"이라며"특히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중국과 극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기업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미 한국 증시에선 미국 정책 수혜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HBM 외 미국 정책 기대를 호재로 인식하는 조선, 전력, 원전, 바이오 종목의 상승 기여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에는 대중 제재 산업까지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신정부 수립과 함께 대중 제재가 예상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바이오산업을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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