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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빗썸·코인원, 당국 점검 후 서버증설안 제출…"안정성 확보"

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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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국내 원화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전산 시스템 장애 발생과 관련해 나선 금융당국의 현장 점검에 대해 대책안을 담은 계획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해당 가상자산거래소들은 비용 집행으로 당장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버 증설 등의 조처는 이미 완료했다.

금융감독원은 인증·가입 프로세스 분산과 데이터베이스(DB) 서버 처리능력 개선 등의 계획서상 다른 대책도 명확히 이행되고 있는지 지속해 점검할 방침이다.

20일 가상자산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3개(두나무·빗썸·코인원) 원화 가상자산거래소를 대상으로 나선 금감원 현장점검 결과에 대해 가상자산거래소들은 계획안을 당국에 전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두나무, 빗썸, 코인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접속지연이 발생했다. 적게는 40분에서 많게는 1시간 40분 가까이 매매가 불가한 상황이 일어났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두나무는 비상계엄 당시 110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평상시 10만명과 최대 동시접속자 수 수용범위인 5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빗썸은 비상계엄 당시 50만명 이상이 접속해 평상시 접속자 수(10만명)와 최대 수용범위(24만명)를 넘겼다. 코인원도 비상계엄 때 50만명 이상이 동시 접속하며 평시 동시접속자 수(5만명)와 최대 수용범위(20만명) 수준을 모두 웃돌았다.

DB 서버 처리능력 부족으로 인한 고객인증 처리 지연과 서버 용량 부족으로 인한 병목현상 발생, 서버 자동 증설 지체 등이 전산 장애의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두나무, 빗썸, 코인원은 재차 동일 유형의 전산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계획안을 만들어 금감원에 전했다. 여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사용 거래소 기준 트래픽이 일정량을 초과하면 한시적으로 추가 가용 능력을 확장하는 계약 추가가 포함됐다.

평상시 서버 용량 대비 트래픽이 몰리는 이벤트가 생길 때 일시적으로 서버 용량을 늘리는 것이다.

금감원은 비상계엄 당시 접속 장애가 발생한 3곳뿐 아니라 다른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전반의 전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작업도 이행하고 있다.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클라우드로의 전환, 연계 은행 법인계좌 추가 등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다른 대안의 이행 여부도 추후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보기술(IT) 안전성에 대해서 24시간 거래가 되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특성에 맞게 더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금감원도 지속해 관심을 가지고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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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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