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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XBRL 재무제표 작성 가이드 마련…"표준화 기여"

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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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XBRL 재무제표 작성 가이드 마련…"표준화 기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금융감독원은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재무데이터 생성 유도 및 자체 데이터 품질 관리 능력 향상 등을 위해 본문·주석 작성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 데이터 품질 관리 기관 등의 작성 지침을 참고해 마련된 이번 XBRL 본문·주석 작성 가이드에는 재무제표 본문과 주석의 구체적인 작성 원칙과 실무 사례가 중점적으로 담겨 있다.

제출인이 정확한 XBRL 재무정보를 생성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회계기준, XBRL 주석 모범사례와 유의 사항 등을 반영했다.

모범사례에는 주요 계정에 대한 표준계정과목 등 선택 요령 안내를, 유의 사항에는 상장사의 주요 오류 유형 및 조치 필요사항 등이 각각 담겨 있다.

XBRL란 기업 재무 정보의 생성·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고자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금감원은 상장사 및 주요 비상장사의 재무정보를 국제표준 데이터 기반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 2023년 사업보고서부터 적용된 XBRL 주석공시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돼 정정하는 사례가 발생했고, IFRS(국제회계기준) 표준계정과목 체계를 활용한 XBRL 주석작성 방식이 기업 혹은 자문법인에 따라 상이해 기업 간 주석 비교를 저해한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올바른 XBRL 재무데이터 생성을 유도하고 자체 데이터 품질 관리 능력을 향상하고자 관련 작성 가이드를 마련했다.

금감원은 향후 글로벌 재무정보 이용자의 데이터 접근성을 제고하고, 고품질 데이터가 제공되도록 상장사 XBRL 공시에 관한 품질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관기관, 협회 등과 협력해 기업 회계 실무자 및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XBRL 재무제표 작성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글로벌 디지털 리포팅 선진화를 위해 해외 금융당국 등과 긴밀하게 소통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XBRL 공시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거나 현 XBRL 주석공시 방식을 변경하려는 국가가 동 가이드를 활용함에 따라 재무데이터 국제 표준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자본시장의 신뢰도가 제고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가치가 정확하게 평가되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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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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