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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지난해 매출 3.3조원 기록…美 앨라배마에 신공장 건설

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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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3천억원, 영업이익 6천69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공시했다.

HD현대일렉트릭 미국 앨라배마 공장 전경

HD현대일렉트릭 제공

매출은 전년 대비 22.9%, 영업이익은 112.2% 증가한 수준이다.

북미 시장의 수요 확대로 전력기기 매출이 전년보다 50.6% 늘어난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 점도 영업이익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HD현대일렉트릭의 연간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매출은 3조4천834억원, 영업이익은 7천247억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된 데는 해외 수주가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 영향을 줬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38억 1천600만달러를 수주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보다 28.8% 증가한 55억 4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수주 38억 2천200만 달러, 매출은 3조 8천918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선별 수주와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해외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추가 설비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울산 공장은 기존 부지를 활용해 신규 생산 공장을 신축하고, 앨라배마 법인에는 제2공장을 세운다. 이로써 미국 최대 전압 사양인 765kV급 초고압변압기 생산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총투자 규모는 3천968억원으로, 2028년부터는 연간 최대 3천억 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충으로 증가하는 변압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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