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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매각 검토 나선 롯데웰푸드…'선택과 집중' 나서나

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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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공장 매각 예정 자산 지정에…"결정된 바 없어"

잇단 설비 투자에 신평사도 부담 확대 여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웰푸드가 제빵 공장 매각을 검토하는 등 자산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웰푸드 입장에서도 공장 증설 등 설비 투자 지출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업황 역시 악화해 효율화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제빵 사업 부문을 분리해 통매각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현재까지 제빵 사업 부문 운영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 자산은 수원과 부산 공장, 충북 증평 공장 등으로 매각가는 약 1천억 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당 공장들은 '기린'이란 브랜드의 제빵 사업 생산 라인들이다.

특히 증평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신라명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으나, 막바지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찍이 매각 자산으로 지목됐던 증평 공장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된 채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증평 공장 이전에도 서울 영등포공장을 롯데물산에 매각하는 안이 거론됐는데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공시로 밝힌 바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회사 합병 이후 중복된 자산들이 많다 보니 비효율적인 자산들을 효율화하는 작업을 계속 추진해왔다"면서 "제빵 사업 매출 자체는 회사 전체 매출 대비 크진 않아 여러 방안을 검토했을 수는 있으나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증평 공장의 경우 운영이 중단된 것은 맞지만 아직 매각 등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최근 증설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롯데웰푸드 입장에서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3년 천안 빙과 공장 증설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2천200억 원가량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생산 및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3월 평택 공장과 중앙물류센터 시설 증설을 위해 2천205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 배율이 1.9배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상환 능력이 좋은 상황이지만, 연이은 설비 투자 계획으로 신용평가사 역시 차입 부담 확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2024년 이후 본격적인 합병 통합 작업으로 빙과 공장 및 물류센터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신규 제품 관련 투자와 해외 CAPA(생산능력) 증설 등도 계획돼 있어 확대된 자금소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차입부담도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업황 역시 내수 부진 및 원가 부담 등으로 우호적이지 않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천933억 원, 230억 원으로 예측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영업이익은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인 환경이었으며 코코아 가격 상승과 장기 종업원 급여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면서 "해외 사업 또한 카자흐스탄, 벨기에 등 초콜릿 제품 매출액 비중이 높은 법인들의 코코아 원가 부담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웰푸드 CI

[롯데웰푸드 제공]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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