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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미 경제 '스위트 스팟'…연준 6·12월 25bp씩 금리 인하"

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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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투자은행 증권회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현재 미국 경제가 '스위트 스팟(sweet spot)'에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시장 참가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일(현지 시각)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대통령 취임식 날 미국 경제는 건전한 성장과 점진적인 디스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스위트 스팟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6% 성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미국의 고용 시장이 우려했던 만큼 둔화세를 보이지 않고 양호하다는 신호에 힘입어 올해도 비슷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치우스는 "지난해 12월 고용은 25만6천명 증가했고, 3개월 및 6개월 추세율이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분기점인 15만명을 상회하면서 고용시장 신호는 GDP 신호를 따라잡았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계속해서 차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온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치우스는 이달에는 금리 인하가 없겠지만, 불과 일주일 전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금리 인상과 같은 의미 있는 위험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정당해 보이지만, 실물 경제의 강세를 고려할 때 필수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망이 어둡다"며 "그럼에도 확률 가중치를 기준으로 봤을 때 지금 시장 가격은 너무 매파적이라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오는 6월과 12월에 각각 두차례 25bp씩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내년 한 차례 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나리오대로 가면 연준은 3.5~3.75%에서 통화 완화 사이클을 중단하게 된다.

다만 하치우스는 "이 전망의 리스크는 전반적으로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은 경제가 괜찮더라도 6월 이전에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도 있다"며 "경제 지표나 위험 심리가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은 작지만 만일 그럴 경우 연준이 훨씬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할 수도 있다"고 첨언했다.

이 같은 전망을 방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꼽혔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향후 몇 달 동안 중국에 평균 20%의 관세 부과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산 자동차와 멕시코산 전기 자동차에 대해 공격적인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쳤다.

하치우스는 전반적으로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핵심 상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는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면서 새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계속해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연합뉴스 자료 사진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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