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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복음주의 간과…문화·엔터 변화 알아야"

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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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지지기반인 복음주의의 영향력을 시장이 간과하고 있으며, 문화·엔터업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앞으로 트럼프와 관련해 복음주의(Evangelical) 신학을 모르고는 미국 정치를 이해하는 게 불가능할 전망"이라며 "복음주의자들의 영향력에 대해 시장에서 크게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 참석해온 침례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독교계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았다.

박 연구원은 "복음주의자들이 문화적·윤리적 잣대를 가지고 정책의 방향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게 자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독교계에서 다양성·평등·포용(DEI) 정책 등을 반대하는 가운데 미국 항공·유통·자동차·식료품·기계 업종에서 성과와 실력을 기준으로 채용과 보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는 기업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의 가치가 강조되며 이와 관련된 의류 업체의 주가 상승과 하락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식에서도 백악관 내 복음주의자의 영향력이 엿보였다고 분석했다. 캐리 언더우드 등 기독교계 가수와 친기독교 성향 대학 합창단이 취임식 때 등장했다는 것이다.

문화산업에선 변화가 재빠르게 반영되는 흐름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마리아라는 영화를 출시했고, 미국 출판업계에서 성경 판매량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22%, 16%씩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4년간 이런 문화·종교적 배경을 가장 잘 활용할 기업은 JYP·에프엔씨엔터·디어유·대동·이마트·모나미 등"이라고 전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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