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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하락…트럼프 안도 속 변동성

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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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내놓은 관세 정책 관련 발언이 시장 예상보다 강하지 않자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안도 랠리' 분위기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세를 보였다.

다만 장중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났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4.4bp 하락한 2.57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5bp 내린 2.81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5틱 오른 106.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만263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4천87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67틱 오른 118.5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만12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8천16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34포인트 내린 147.2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64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대내외 여건이 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다음 달 국채 발행량이 상당히 많을 것 같아서 우려되는 것은 맞다"라면서도 "환율 걱정도 덜었고 수출 등도 꺾이면서 2월은 무조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여기에 선물을 외국인이 엄청나게 사들이면서 숏보다 롱이 편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 국채 따라 롱 장세가 이어지는 듯하다"면서 "전형적인 플래트닝 장세다. 중단기 크레디트물이 오버(전 거래일 민평금리 대비 높게) 거래되긴 하지만, 2월까지는 미 국채와 연동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 같다"고 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예상되는 국채 공급이 많긴 한데 장기 구간 위주로 부담인 것 같다. 롱 장세에 초장기 수급 부담으로 커브 정상화가 며칠째 빠르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6.3bp 내린 2.55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4.5bp 내린 2.820%로 개장했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은 '마틴 루서 킹 데이'로 휴장한 탓에, 아시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대한 미 국채 금리의 첫 반응이 나타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구체적인 관세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무역시스템 개편을 즉시 시작하고,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를 위해 모든 관세 수입에 대한 징수를 담당할 '대외수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을 설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관세 정책이 후퇴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

이날 개장 전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달러-원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세에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직후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에 대한 안도감에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의 양 국채선물 대규모 매수세도 뒷받침됐다.

다만 오전 중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에 멕시코, 캐나다에 25% 관세 부과를 고려하겠다고 밝히자 달러가 급반등했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 강세 폭도 축소했다가 오후 장에서 재차 강세를 보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기존 무역협정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는데, 여기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기존 무역협정이라는 점에서 검토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0년 교환 입찰은 금리 2.682%에 4천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1천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PD협의회에서 기획재정부가 내달 국고채 총공급이 23조 원에 달할 것을 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초장기 구간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가 이날 오전 9시 30분 송고한 '"물량 부족은 옛말"…새해 첫 PD협의회서 무슨 말 나왔나' 기사 참고)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추경과 관련해 "1분기를 넘어 (추경) 필요성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0원 급락한 1,439.5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주간 종가 최저치다.

3년 국채선물은 21만9천99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7천195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2만2천22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658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26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2계약 줄었다.

◇ 금투협 고시 금리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
국고 2년2.6622.651-1.1통안 91일2.8742.873-0.1
국고 3년2.6232.579-4.4통안 1년2.6212.612-0.9
국고 5년2.7152.678-3.7통안 2년2.6242.615-0.9
국고 10년2.8682.818-5.0회사채 3년AA-3.2683.227-4.1
국고 20년2.7412.721-2.0회사채3년BBB-9.0278.986-4.1
국고 30년2.6842.680-0.4CD 91일2.9902.980-1.0
국고 50년2.5782.576-0.2CP 91일3.2503.240-1.0

(2025/01/21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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