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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트럼프 취임 소화하며 대체로 상승

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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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 아시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소화하며 대체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대중국 관세 및 보편적 관세를 강하게 압박하지 않은 점이 호재로 평가됐다.

◇ 일본 = 21일 도쿄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슈를 소화하며 출렁였다. 취임 첫날에 관세 부과 명령을 내리지 않은 부분을 호재로 삼았다가, 내달부터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를 예고하자 매수세가 후퇴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5.48포인트(0.32%) 상승한 39,027.98에, 토픽스 지수는 8.89포인트(0.33%) 내린 2,679.42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23포인트(0.08%) 오른 2,713.50을 나타냈다.

도쿄증시는 이날 강세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한 사이 유럽 주가 상승을 재료로 삼았다. 이에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명령을 취임과 동시에 내리지 않자 닛케이 지수는 39,000선을 상회했다.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닛케이 지수가 급하게 하락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내달 2일부터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부분에 매도세가 갑자기 늘었다.

특히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도요타자동차(TSE:7203)와 스바루(TSE:7270) 등의 변동성이 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적 관세 부분은 공개되지 않았고 닛케이 지수는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변동성을 줄였다. 도쿄카이조홀딩스(TSE:8766)와 도쿄일렉트론(TSE:8035) 등이 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추가 행정 명령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21일 주요 외신을 통해 "엔화 약세가 수입물가를 높여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며 "실질 임금을 플러스(+)로 전환해 소비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변동성 있는 환율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매일 환율 등락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55.460엔을 나타냈다.

◇ 중국 = 21일 중국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에 중국에 대한 관세 정책을 내놓진 않았지만, 향후 경계감에 방향성을 잃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75포인트(0.05%) 하락한 3,242.62, 선전종합지수는 4.91포인트(0.25%) 상승한 1,939.70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로 본 유럽증시는 0.31% 올랐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 강세를 시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 예상과 달리 취임 첫날 즉각적인 관세 부과 명령을 내리지 않은 부분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내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에는 매도세가 확대했다. 다만, 대중국 관세를 언급하지 않아 시장은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시장참가자들은 아직 미-중 관계가 개선된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무역적자를 키우는 국가에 대한 조사를 지켜보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미국에서 75일간 계속 운영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당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가전제품 및 자동차 관련 기업들도 매수세의 관심을 받았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16% 상승한 7.2759위안에서 오르내렸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83위안(0.25%) 내린 7.1703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날 PBOC는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56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80.74포인트(0.91%) 오른 20,106.55를, 항셍H 지수는 85.17포인트(1.18%) 상승한 7,320.88을 나타냈다.

◇대만 = 21일 대만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에 취임한 가운데 시장 우려와 달리 구체적이고 새로운 관세 언급이 나오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다음 주까지 대만 증시가 춘절 연휴로 휴장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어떻게 가지고 갈지 고민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3.19포인트(0.14%) 상승한 23,300.01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는 취임사에서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남부 국경 국가비상사태 선언과 전기차 보조금 철폐, 대규모 석유 추출 등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대만 증시는 보합권에서 대체로 등락하다 오후 들어 소폭 상승했다.

TSMC는 0.45% 상승했고, 훙하이프리시전과 미디어텍은 각각 0.6%와 2.1% 상승했다.

오후 2시 49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8% 오른 32.669대만달러에 거래됐다.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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