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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강세 지속…관세 보류 영향

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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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공식 취임한 가운데 고율 관세 정책을 첫날부터 도입하지는 않으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반영분이 일부 되돌림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5.00bp 하락한 4.560%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90bp 내린 4.25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50bp 떨어진 4.79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3.6bp에서 30.5bp로 좁혀졌다.

채권시장은 트럼프가 공식 취임한 첫날부터 수입품에 대규모 고율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트럼프는 그간 취임 첫날 100개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공언해 온 터였고 여기에 고율 관세 정책이 포함되는지가 시장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트럼프는 전날 "보편적 관세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채권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그간 보편적 관세 여파를 채권가격에 반영해왔던 만큼 트럼프의 발언은 가격 재산정을 유도할 만한 재료였다.

다만 트럼프는 "다음 달 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결국 고율 관세는 시간 문제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도 낙폭을 일부 축소하며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취임 첫날)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것은 트럼프가 관세를 당장 활용하는 게 아니라 잠재적인 지렛대로 삼아 미국 무역 상대와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여전히 고율 관세가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트럼프가 올해 2분기 어느 시점에 중국 수입품에 60%의 관세와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트럼프의 가까운 자문위원 중 일부는 관세의 범위와 규모를 제한하고 싶어 하지만 트럼프 자신이 보호무역주의적 의도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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