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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트럼프 보편관세 보류·약달러…2개월래 최고↑

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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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2개월래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전날 2기 취임식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제 무역 기조·관세 정책 관련 '목소리 톤'이 앞서 우려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았다는 인식에 달러화 가치가 9거래일래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자 금값이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2월 인도분 금 선물(GCG25)은 전장 결제가(2,748.70달러) 대비 10.70달러(0.39%)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759.4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결제가는 CME가 해당일 오후 12시29분부터 12시30분 사이(미 중부시간) 거래가를 기준으로 산정, 익일 0시에 공고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식 직후 인플레이션 종식, 저소득층 감세, 석유·천연가스 증산, 불법 이민 단속, 국내 치안 확립, 국제 평화 복원 등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발표했다.

하지만 앞서 예고한 보편관세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며 언급을 자제, 관세를 협상 도구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트럼프의 보편관세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를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왔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이날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1.42포인트 낮은 107.93까지 내려갔다.

그러자 금 가격은 지난 11월 6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지난 10월 말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2,800.80달러)에는 40달러가량 못 미친다.

TD증권 상품 전략가 대니얼 갈리는 "오늘 금값의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일괄적 관세, 즉 보편관세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내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산(産) 수입품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만 밝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금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첫 해인 2017년 13% 수익률을 거두며 7년래 최고의 연간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귀금속 중개 서비스업체 재너 메탈스 수석 금속 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시장은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회의와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준이 1월 FOMC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연내 통화정책 향방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회의 후 발표되는 성명서 내용을 매우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CME 페드워치(Fed 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연준이 1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9.5%로, 기정사실화돼있다.

오는 3월까지 현행 기준금리(4.25~4.50%)가 그대로 유지될 확률은 73.6%, 5월까지 동결이 지속될 가능성은 58.2%, 올해 상반기 내내 동결될 가능성도 33.4%에 달한다.

다만 6월에는 25bp(1bp=0.01%) 인하 확률이 45.5%로, 동결 확률을 상회한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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