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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시하는 가상자산…친 비트코인 정책 기대 여전

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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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밈 코인 출시 가격 급등 논란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친 가상화폐 정책을 약속한 트럼프 2기가 시작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시장은 트럼프 정책 실현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아 실망감에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정책 기대감은 여전하다.

22일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2.64% 상승한 1억5천7만8천366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10시간가량 앞두고 10만2천500달러대에서 단숨에 10만9천191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취임 당일에는 가상자산에 대한 언급이 없자 상승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 기대감은 여전해 하루만에 반등하며 다시 최고가 경신에 다가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 서명한 행정명령 통해 반(反)이민 정책을 본격화했다. 에너지 정책 역시 핵심 정책으로 추진된다. 다만 가상자산 정책은 아직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가상 자산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국가의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거나 가상화폐를 정책 우선순위에 올리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은행 서비스 접근, 가상화폐 자문위원회 신설 등을 실현하는 행정명령을 위해 로비를 펼쳐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소셜미디어(SNS)및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 기조연설 등을 통해서 기존 바이든 정부의 가상 자산 규제 강화 정책을 비판하며 가상자산채굴지원, 비트코인 전략적 자산 비축 가능성 등에 대해 언급해왔다.

이에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규제 완화 정책을 실행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구체적인 공약이 실행되기까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친 가상 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가상 자산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보다 높다"며 "규제가 심화했던 바이든 행정부 시기와는 달리 트럼프 행정부 2기에는 양호한 가격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취임 직전까지 기대감을 선반영해왔다면, 취임 이후부터는 실제 정책의 입안과 집행 과정에 흐름이 연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취임 직전 자신의 이름을 딴 밈(meme)코인인 '트럼프 코인($TRUMP)'을 직접 발행하며 가상화폐 전반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 오후 늦게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유일한 공식 트럼프 밈"이라며 새로운 밈코인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라는 이름의 이 밈코인은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됐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밈 코인을 출시하면서 트럼프 일가의 밈코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의 밈 코인의 시총은 한때 147억달러(21조4천576억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밈 코인은 향후 계획이나 기술력,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내재가치가 없는 코인이기 때문에 트럼프 일가가 가상 자산 시장 신뢰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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