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한국앤컴퍼니 '형제의 난' 이후 회사를 떠난 조현식 전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개인 벤처캐피탈(VC) 사업에 더욱 힘을 준다.
기존까지는 해당 VC를 본인이 세운 엠더블유(MW)홀딩스의 자회사로 두고 운영했으나,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직접 사내 이사로 등기하면서 사업 전반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KL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더블유홀딩스의 자회사 엠더블유앤컴퍼니(MW&Company)는 지난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현식 전 고문을 사내이사로 임명하는 안건을 통과했다. 이로써 조 전고문은 최측근인 박창원 대표와 함께 엠더블유앤컴퍼니를 이끌게 된다. 박창원 대표는 한온시스템 경영전략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조현식 전 고문은 2021년 4월 엠더블유홀딩스라는 지주사를 세운 뒤, 같은 해 6월 엠더블유앤컴퍼니를 설립했다. 엠더블유앤컴퍼니는 신생 기업에 직접 지분을 투자하거나, 신기술사업자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고문이 VC 자회사에 사내 이사로 오른 이유는 기존 투자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경영 성과를 개선함으로써 엠더블유홀딩스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엠더블유앤컴퍼니는 설립 이후 꾸준히 투자를 집행하며 트랙 레코드를 구축해왔다. 지난해 3월에는 기관 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했다.
설립 이후 주로 시리즈 B~C 정도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약 10건 정도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비스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회사 아비브 재투자를 집행했다.
엠더블유앤컴퍼니가 공개한 지난해 상반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영업 수익과 수익성은 지속해서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더블유앤컴퍼니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 감소했다. 주요 수익원인 신기술금융수익이 15억2천만원에서 6억원으로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 동기 4억원에서 75% 줄었다.
수익성도 다소 부진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로 전년 동기의 4% 대비 크게 하락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재계를 떠난 3~4세의 경우 신기사나 사모펀드 등에 다수 진출하고 있다"며 "조 전 고문은 한국앤타이어 대표 시절부터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관심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kl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