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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매도 추정도"…크레디트, 트럼프發 국고 랠리에 거리두기

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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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고채가 강세를 보였지만 크레디트물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1~2년 구간 여전채를 중심으로 '팔자'가 늘어나는 등 심리가 좋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내년 2월 만기인 신한카드(2184-1) 채권은 전일 민평금리보다 0.1bp 높은 수준에서 400억 원이 거래됐다.

전일 0.5bp 하락한 1년물 국고채 민평금리 움직임과 상반된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특은채 스프레드가 요새 많이 좁혀져서 특은채 매도가 많다"며 "여전채도 이제 민평금리가 낮아져서 매도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평금리는 시차를 두고 시장금리를 반영한다. 연초 강했던 시장 분위기가 민평금리에 대부분 녹아들면서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긴 설 연휴를 앞둔 점도 단기 구간에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통상 운용사 등에 자금을 맡긴 기업 등은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을 찾는 경우가 많다.

설 연휴 바로 다음 거래일이 31일로 월말인 점도 신중한 기류가 형성된 이유다.

이처럼 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옅어지자 국민연금으로 추정되는 투자자의 매도 움직임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장외 투자자전체 거래종합(화면번호:4556)에 따르면 '기금/공제'로 분류되는 투자자는 지난 이틀간(20~21일) 금융채를 1천120억 원 순매도했다.

여러 시장참가자는 국민연금을 매도 주체로 추정하고 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26년 만기 크레디트물을 주로 파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초 강할 때도 팔았던 것 같은데 최근 시장 매수세가 주춤하니깐 더 부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대응을 두고서는 기회를 엿보는 시각이 강하다.

2월 기준금리 인하 등 강세 요인을 고려하면 저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나온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자금 스케줄 상 매년 두 번씩 있는 일이라 조심할 건 없다"며 "다만 레벨 부담이 있어서 조금 더 스프레드 벌어지면 매수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C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설 연휴 앞두고 조달 금리가 올라서 쉽게 사기는 어렵다"며 "다만 2월 초부터는 금리인하 기대 등에 크레디트물 분위기가 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일 레포 금리(가중평균수익률 기준)는 3.160%로 이달 초(3.023%)에 비해 10bp 넘게 올랐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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