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주요 애로사항, 내수부진·불확실한 경제상황·환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이번달 기업 체감 경기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여건은 개선되었으나 건설 경기 둔화가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끌어내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85.9로 전월대비 1.4포인트(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BSI가 89.0으로 전월대비 1.9p 상승했다. 화학물질·제품(신규수주 +14p, 제품재고 -6p), 전기장비(업황 +10p, 제품재고 -4p), 1차 금속(제품재고 -6p, 업황 +7p) 등이 개선을 주도했다. 합성수지와 화장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케이블 업체의 해외 신규 수주도 늘었다.
반면 비제조업 BSI는 83.6으로 전월대비 3.9p 하락했다. 건설업(채산성 -6p, 매출 -8p), 정보통신업(채산성 -9p, 매출 -11p), 운수창고업(매출 -18p, 채산성 -9p) 등이 악화됐다. 주택건설과 부동산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매출과 채산성이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대기업 BSI는 92.3으로 전월(88.3) 대비 4.0p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 BSI는 85.3으로 전월(85.7) 대비 0.4p 하락했다. 2월 전망에서도 대기업은 93.4로 6.1p 상승이 예상됐으나 중소기업은 84.5로 0.5p 추가 하락이 전망됐다.
수출기업 BSI는 93.7로 전월대비 2.2p 상승했으며, 내수기업 BSI는 87.1로 1.8p 상승하는 데 그쳤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환율 상승이 화학 등 대기업에는 수출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중소기업에는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5.4%)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3.2%)을 꼽았다. 환율 관련 우려도 전월대비 2.3%p 상승한 9.9%를 기록해 환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증가했다.
경제심리지수(ESI)는 86.7로 전월대비 3.4p 상승했으나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88.1로 전월대비 1.3p 하락했다.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