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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안전자산 수요↑·달러 약세…2거래일 연속 상승

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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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작년 11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 향방이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안전자산 수요가 늘며 금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 약세도 금값을 지지했다.

22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2월 인도분 금 선물(GCG25)은 전장 결제가(2,759.20달러) 대비 9.90달러(0.36%)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769.1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결제가는 CME가 해당일 오후 12시29분부터 12시30분 사이(미 중부시간) 거래가를 기준으로 산정, 익일 0시에 공고한다.

이날 달러지수는 장 초반, 3주일래 최저 수준인 107.75까지 하락하며 여타 통화 보유자들에게 금값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도록 했다.

스프랏 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라이언 매킨타이어는 "신임 행정부의 관세 및 여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금' 수요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크고 작은 불확실성이 있을 때 금은 좋은 실적을 거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같은 날부터 10% 추가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금은 흔히 경제적·정치적·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에 안전한 투자처로 간주된다.

금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재가열시킬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독립 금속 거래업자 타이 웡은 "트럼프는 취임 후 관세에 대해 예상보다 덜 강경한 입장을 취했으며 이는 금 시장에 도움이 됐다"면서 "관세가 낮을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되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Fed 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연준이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0.5%에 불과하다. 동결 확률이 99.5%에 달한다.

올 연말까지 현행 기준금리(4.25~4.50%)가 그대로 유지될 확률은 16.2%, 연내 1차례 25bp 인하될 확률은 34.6%, 50bp 인하 가능성은 30.4%로 반영됐다.

한편 귀금속 전문매체 킷코닷컴은 금이 2024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올해를 시작했으며 작년 9월 이후 최고의 월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금값은 지난해 고공행진하며 연간 27%가량 상승했다.

귀금속 거래 업체 AUAG 펀즈 창업자 에릭 스트랜드는 "트럼프 2기 경기 부양책과 통화정책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 금값은 ozt당 최대 3,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기대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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