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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대상] 윤여삼 메리츠 "올해 크레디트 수급 긍정적…연쇄부실 가능성 ↓"

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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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올해 회사채 등 크레디트물 투자는 수급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4년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에서 크레디트 부문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윤 연구원은 올해 국고채보다 크레디트물 투자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2년간 글로벌 주요국 중 채권투자 성과가 좋았던 한국은 올해 고평가 인식으로 국고채를 중심으로 한 자본차익 기대를 높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국고채는 추경과 같은 수급 부담이 거론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내수 경기 위축에 따른 기업 발행 부담으로 수요예측 측면에서 직접 조달보다 대출을 선택할 수 있어, 크레디트 수급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일부 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경영 악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건설업 위기가 거론되고 있지만, 상위업체 중심으로 '바닥 다지기'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그는 "일부 사양산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측면에서 건설업 조정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건설 투자가 2026년까지 위축돼 도급순위 중하위는 위험성이 존재하지만, 상위업체 중심으로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리스크'를 비롯해 여러 불확실성이 있지만, 일부 기업 부실이 경제 전방위로 확산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윤 연구원은 고환율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유럽과 일본 기업처럼 우량 기업의 원화 환산 이익에 기여도가 높아져, 국내 기업 실적과 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미 수출 관련해선 중국의 대체재로 한국의 역할 또한 무시할 수 없다"면서 "올해는 금리 인하, 추경과 같은 경기 부양책이 집중되면서 일부 부실기업의 우려가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작게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채권시장에 2024년은 유독 '다사다난'했던 해였다. 연준의 통화정책 기대가 큰 폭으로 오갔고, 국내에선 정치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

그랬던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보고서는 8월 '블랙 먼데이' 직전 내놨던 '과도한 R의 공포, 재정 축소의 나비효과'라고 했다.

3분기 미국 고용지표 충격으로 미 통화정책 기대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위험선호가 무너지는 국면에서 미국 하이일드 시장 등에 대해 평가한 자료였다. 그는 이 보고서를 통해 크레디트 채권의 부실화 우려 등을 검토했다.

20년 넘게 채권시장에 몸담은 베테랑 애널리스트인 그는 자신만의 소신도 내비쳤다.

윤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는 적정을 이야기하는 사람이지 가격을 맞히는 사람은 아니다"라면서 "애널리스트의 가장 훌륭한 덕목은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가격을 쫓기보다 고민하는 것이 진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1*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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