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에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이 81만명으로 전년의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23일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입항한 크루즈선은 414척, 관광객은 8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203척, 27만3천명에 비해 입항 크루즈선은 2배, 관광객은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크루즈 관광객이 1.13배 증가한 것과 비교해 더 많이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2016년 한류 열풍으로 195만3천명까지 증가했으나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으로 2018년에는 18만명 수준까지 급감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한한령 해제에도 2020년~2022년에는 크루즈선 입항이 금지되다 2023년부터 크루즈선 재입항으로 관광객은 27만명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제주를 통해 입항한 크루즈선은 71척에서 274척으로 증가했다. 방한 관광객은 10만1천명에서 64만명으로 늘었다.
부산을 통해 입항한 크루즈선은 105척에서 118척으로 늘었으며, 방한 관광객은 15만명에서 15만2천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의 국내 소비지출액은 총 2천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방한 크루즈 관광객 81만명 중 63%인 51만1천910명은 중국인으로 조사됐으며, 일본인과 미국인이 각각 8만3천명(10%), 6만명(7.4%)으로 뒤를 이었다.
해수부와 문체부는 크루즈 산업 등 해양,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과장급 인사교류를 단행,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수립했다.
여기에는 인프라 개선, 관광상품 고도화, 유치·홍보 강화 및 제도 개선·인센티브 제공 등 4대 전략 과제가 담겼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항지 지자체, 항만공사, 관광공사 등과 함께 지속적인 크루즈선 공동 유치 활동을 통해 위와 같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에도 방한 크루즈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연안크루즈 시범사업을 통한 국민 크루즈관광 활성화, 크루즈 기항지별 테마관광상품 개발, 기항지와 크루즈선 공동 유치 활동 및 크루즈선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확대 추진 등을 통해 크루즈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방한 크루즈 관광객의 편의를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은 선석 사용 신청 기준으로 560척, 관광객은 109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출처: 해양수산부]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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