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3개년 배당정책' 수립…2023년 발표와 동일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SDS가 현재의 배당정책을 3년 더 연장한다. 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총액의 비율, 즉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삼성SDS는 지난 2020년부터 3년마다 배당정책을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원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출처:삼성SDS]
23일 삼성SDS[018260]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 배당금을 주당 2천900원(보통주)으로 결정했다.
지난 2022년부터 지켜오고 있는 자체 배당정책(배당성향 30% 수준)에 따른 것이다. 배당성향은 29.6%로, 지난 2019년 이래 처음으로 30%를 소폭 밑돌았다. 주당배당금은 작년보다 200원 늘었고, 재작년보다는 300원 줄었다. 배당금 총액은 2천243억원이다.
회사는 이날 향후 3개년 배당정책도 발표했다. 기존과 동일한 내용으로 사실상 기간만 연장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는 2027년(결산 기준)까지 적용된다.
삼성SDS가 현재의 배당정책을 처음 수립한 건 지난 2023년 1월이다. 당시 '3개년(2022년~2024년) 배당정책'을 발표, 배당성향 30%에 맞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영업 외적인 일회성 비경상 손익 등은 제하기로 했다. 실제로 2020년과 2022년(결산 기준)에 일회성 손익이 발생했다.
2020년에 합병영업권 1심 패소로 법인세비용이 1천69억원 증가하자 이를 제하고 계산해 배당성향 30.6%를 맞췄다. 만약 이를 포함하면 배당성향이 41.9%까지 높아진다.
반대로 2022년엔 합병영업권 2심에서 승소하며 동일한 금액의 법인세비용 환입이 이뤄졌다. 또한 종속기업 손익 관련 이연법인세 충당 감소로 인한 법인세 환입도 있었다. 이때도 일회성 요인을 제해 배당성향 30.3%에 맞췄다. 반영 시엔 배당성향이 22.5%로 떨어졌다.
[출처:삼성SDS]
해당 정책은 직전(2019년~2021년)보다 좀 더 주주 친화적으로 바뀐 것이었다. 삼성SDS가 2020년 1월 발표한 첫 3개년 배당정책은 '배당성향 25% 이상'이 기준이었다. 하지만 첫해(2019년)에만 25.2%에 맞추고 이듬해부턴 30%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두 번째 배당정책을 정할 때 기준을 아예 30%로 높이는 배경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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