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 2주 연속↓…매매가 낙폭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가는 0.05% 하락해 전주(0.04%↓)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월 3주(1.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으며, 전세 가격도 0.01% 하락했다.

매매가는 전주의 낙폭 0.04%보다 더 많이 하락한 것이다.

수도권(-0.03%→-0.03%)은 하락 폭을 유지했고, 서울(0.00%→0.00%)은 4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지방(-0.05%→-0.07%)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 매매 가격은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출 규제와 매수 심리 위축으로 대부분 지역이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에 머물렀다.

강북 지역에서는 용산구(0.03%)와 광진구(0.03%)가 상승했으나, 노원구(-0.03%)와 중랑구(-0.03%), 동대문구(-0.03%)는 하락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09%)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서초구(0.03%), 양천구(0.01%) 등이 올랐다. 구로구(-0.03%)와 금천구(-0.02%)에서는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0%) 등은 보합, 대구(-0.16%), 대전(-0.08%), 충북(-0.07%), 부산(-0.07%), 경북(-0.06%), 충남(-0.06%), 강원(-0.06%), 인천(-0.06%), 광주(-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한 지역(43→37개) 및 보합 지역(12→8개)은 감소하고, 하락 지역(123→133개)은 증가했다.

주간 전국 전세 가격은 직전 주에 2023년 이후 79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2주 연속 하락했다. 낙폭은 0.01%로 유지됐다.

수도권(-0.01%→-0.01%)도 낙폭을 유지했고, 서울(0.00%→0.00%)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의 전세가는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방(-0.01%→-0.01%)은 하락 폭이 유지됐다.

서울 전세 가격은 학군지 및 역세권 선호 단지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곽 지역 및 구축 단지의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종로구(0.03%)는 상승했으나, 동대문구(-0.07%), 마포구(-0.03%), 서대문구(-0.03%), 성동구(-0.03%)는 하락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구로구(-0.03%), 강동구(-0.02%)는 하락했으나, 송파구(0.06%), 양천구(0.03%), 서초구(0.03%)는 오름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3%), 광주(0.03%), 충북(0.01%)의 전세가는 상승하고, 경기(0.00%), 전남(0.00%), 경북(0.00%), 경남(0.00%) 등은 보합, 대구(-0.07%), 강원(-0.06%), 대전(-0.06%), 제주(-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전세 가격이 상승한 지역(82→73개) 및 보합 지역(14→10개)은 감소하고, 하락 지역(82→95개)은 증가했다.

ys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