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국민연금, 부동산 비전통영역 적극 공략…총 2.3조 투자 단행

25.01.23
읽는시간 0

부동산플랫폼투자팀 신설 1년 만에 투자 계약 결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이 기숙사 등 성장성이 우수한 부동산 틈새(Niche) 섹터에 총 2조3천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성사하는 등 비전통 부동산 영역 투자를 확대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이달 글로벌 운용사 지분인수(GP Stake), 영국 단독주택 임대, 호주 학생기숙사·임대용 주택 개발 전략에 총 2조3천억 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부동산투자실에 신설된 부동산플랫폼투자팀이 단행한 첫 투자다.

국민연금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시설, 요양시설, 단독주택 임대, 학생기숙사 등 현재 부동산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작지만, 중장기 성장성이 우수한 틈새 섹터 위주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부동산플랫폼투자팀은 포트폴리오 및 수익 원천 다변화와 더불어 변화하는 글로벌 부동산시장 트렌드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 팀이 생긴 후 국민연금은 GP Stake, 프롭테크(Prop-Tech) 및 상장부동산 등 비전통 영역으로 투자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부동산플랫폼투자팀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GP Stake는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 중·소형 부동산 자산운용사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국민연금은 투자 대상 회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고, 부동산 포트폴리오와 중·장기 운용 성과 목표에 부합하는 상생(win-win) 구조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련 벤처투자인 프롭테크도 부동산플랫폼투자팀이 주력하는 전략이다. 실물부동산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거나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등 부동산에 정보·기술을 접목해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연금은 상장부동산과 실물 부동산을 아우르는 폭넓은 투자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 다양한 운용 전략을 실행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송하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