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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 아직 없는 중소형주…"저항선 깨면 반전 가능"

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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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표적 수혜주로 일컬어진 중소형주들이 정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복귀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장기 상승 토대를 다지고 있는 중"이라는 긍정적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 두 번째 임기를 본격 시작하며 국내 경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으나 중소형주들은 아직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분석을 전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난 대선 이후 5.3%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1.9%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S&P500지수는 전날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6주일여 만에 경신한 데 이어 이날 신고점을 다시 찍었다.

하지만 중소형주는 그닥 활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중소형주는 트럼프 정책의 큰 혜택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규제 완화 및 세금 인하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순이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NBC는 "수년에 걸쳐 실망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중소형주 거래에 뛰어들기를 꺼려왔다"고 전했다.

지난 4년간 S&P500 수익률이 러셀2000을 상회했다. 지난 11년 중에서 9년을 S&P500 수익률이 러셀2000을 앞섰다.

지난해 S&P500지수는 23% 상승했으나 러셀2000은 10% 오르는 데 그쳤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중소형주에 대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나 CNBC는 "미래 개선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을 수 있다"며 월가 전망을 소개했다.

울프리서치 전략가 롭 긴스버그는 "러셀2000 모든 업종의 수익률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엄청난 마이너스'였으나 최근 한달새 크게 회복됐다"며 "앞으로 더 많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낙관론은 러셀2000 기록 일지, 특히 4~5년 전까지 확대해 본 장기 기록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러셀2000지수는 지난 수년간 제한된 범위 내에서 변동성 큰 거래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강력하게 매력적인 장기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2,450 저항선이 한 번 깨지기만 하면 러셀2000지수는 엄청난 속도로 달리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셀2000지수는 전날 2,303.72에 마감했다. 2,450에 6% 미달한다.

이날 개장 후 4시간가량 지난 현재, 러셀2000지수는 전장 대비 0.40% 오른 2,313선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27% 상승세다.

러셀2000은 작년 11월 25일 2,466.49까지 오르며 2021년 수립한 역대 최고 기록을 3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러셀2000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1,001위부터 3,000위까지 2,000개 기업의 주가를 가중 평균한 지수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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