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해외 진출 늘어…여기서 판가름"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소프트웨어·IT 서비스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꼽힌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탑픽으로 크래프톤·네이버·KT를 꼽았다.
안재민 연구원은 24일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제14회 금융대상 베스트 리서치 수상자 인터뷰에서 올해 게임산업 전망에 대해 "2025년부터 해외로 많이 진출하려 하는데 여기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게임사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그라운드가 워낙 잘해주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좋은 편이고 올해도 높은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업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면서다. 게임업계는 해외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조금씩 거두며 국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상장한 시프트업에 대해서 안 연구원은 "올해 4월 중국에서 니케라는 히트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프로야구 게임으로 유명한 컴투스에 대해서는 "올해 3월 일본에서 야구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인터넷·게임업체 초기 성장기인 2006년부터 섹터를 담당해온 베테랑 애널리스트다.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키움증권을 거쳤다가 다시 NH투자증권에서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 올해 전망을 묻자 "그동안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을 개발하다가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쉽지 않은 구간에 진입했다"며 "이제는 전략을 바꿔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AI를 접목해 매출을 극대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인터넷 탑픽으로 꼽힌 네이버는 지도·지역정보·검색광고·커머스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실적을 높이려 하고 있다.
통신 3사도 인공지능(AI) 밸류체인에서 LLM 개발보다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장을 기대 중이다.
안 연구원은 "KT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통신업종 탑픽을 꼽았다.
지난해 안 연구원은 시장에 강한 인상을 준 리포트를 여럿 발간했다.
'인서트 코인 투 컨티뉴'라는 리포트는 인터넷 서비스 기업의 AI 비즈니스를 조명했고, '게임주, 이제 다시 시작해볼까?'라는 리포트는 크래프톤과 시프트업의 글로벌 성과 가능성을 분석했다. 통신사에 관해서는 '이익 회수가 강화되는 주주환원' 리포트로 밸류업 정보를 제공했다.
안 연구원은 수상 소감으로 "하반기에 썼던 인터넷 산업 리포트로 인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 상승에 기여한 점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듯하다"고 설명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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