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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로봇 사업 강화…베어로보틱스 지분 51% 확보

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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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 인수한 삼성전자 이어 LG전자도 투자 확대

사업 전반 시너지 기대…"신성장 동력 확고한 의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전자[066570]가 지난해 투자한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 지분 과반을 확보하며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선다.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LG전자도 '명확한 미래'로 점찍은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베어로보틱스의 AI 자율주행 배송로봇

[출처: LG전자]

24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베어로보틱스 지분 30%를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6천만달러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할 당시 최대 30%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콜옵션 행사 대금과 LG전자가 베어로보틱스에 넘기는 사업양도를 더하면 거래 규모는 약 1억8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 로봇 기업이다. 로봇 소프트웨어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 경영권 확보를 통해 로봇 사업 전반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

LG전자는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 일체를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하고, 가정용·산업용 로봇도 확장한다.

HS사업본부가 총괄할 가정용 로봇 분야는 가족 구성원의 상태를 정교하게 인식해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총체적 경험 제공에 집중한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주축인 산업용 로봇은 AI 및 디지털 전환을 접목해 다양한 작업의 자동화를 돕는다.

LG전자는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이 소프트웨어로 전환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LG전자 전체 로봇 사업의 소프트웨어 역량 고도화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정우 최고경영자(CEO) 등 베어로보틱스의 기존 경영진은 유임된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 이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기술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전자의 가전 업계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지난달 말 로봇 개발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이들 기업은 로봇 사업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이삼수 LG전자 부사장은 "이번 추가 투자는 명확한 미래인 로봇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확고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상업용·산업용·가정용 등 로봇 사업 전방위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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