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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하락·가산금리 효과 축소에…가계 대출금리 5개월 만에 하락

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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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데다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 효과도 줄어든 결과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72%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8월(4.08%) 이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셈이다.

가장 비중이 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전월대비 0.05%p 하락한 4.25%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8월(3.51%) 이후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세부적으로는 고정금리가 전월 대비 0.08%p 내린 4.23% 나타냈는데 변동금리는 0.07%p 오른 4.32%를 기록했다. 지표금리가 고정금리의 경우 은행채 5년물 금리이고, 변동금리의 경우 코픽스인데, 이 두 지표금리의 추이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02%p 하락한 6.15%로 집계돼 한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변동금리의 경우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서 그 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고정금리의 경우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와 은행의 가산금리의 영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올해 들어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해 시장금리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선호도는 소폭 낮아졌다. 12월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46.8%로 전월(47.1%)대비 0.3%p 하락했다. 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도 81.3%로 전월(81.4%)보다 0.1%p 감소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62%로 전월대비 0.14%p 하락했다. 한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대기업은 4.60%로 0.14%p, 중소기업은 4.65%로 0.12%p 하락했다. 단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자금 조달비용을 보여주는 저축성수신금리는 예금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14%p 하락한 3.21%를 기록했다. 순수저축성예금, 시장형금융상품 모두 0.14%p씩 하락했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내리면서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3%p로 전월(1.41%p)대비 0.02%p 확대됐다. 이는 9월(1.22%p) 이후 4개월 연속 확대된 것이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수신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0.17%p), 신협(-0.03%p), 상호금융(-0.04%p), 새마을금고(-0.02%p)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0.57%p)과 신협(-0.08%p), 새마을금고(-0.15%p)는 하락한 반면, 상호금융(0.06%p)는 상승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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