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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집값 전망, 반년 만에 하락론 우위"

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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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집값 하락을 전망하는 의견이 상승을 전망하는 의견보다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오를 것' 25%, '내릴 것' 36%, '변화 없을 것' 28%, 의견 유보 11%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7월 상승론 우위에서 반년 만에 다시 하락론 우위로 돌아섰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

[출처: 한국갤럽]

향후 1년간 임대료 전망에 대해서는 상승 42%, 하락 16%로 조사됐다. 임대료 상승 전망이 우세하지만 직전 조사에서 상승론이 56%였던 것에 비춰보면 상승 전망이 다소 줄었다.

한국갤럽은 선행질문인 집값보다 주택 임대료 상승 전망이 강한 데 대해 지역 간 수급 불균형, 전세사기 우려로 인한 반전세·월세 가속화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집값, 임대료 상승론은 유주택자보다 무주택자, 중장년보다 젊은 층에서 강했다.

비싼 집값에 내 집 마련은 어렵고 고금리 여건에서 전세보증금 대출이나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주택 임차인의 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한국 갤럽은 풀이했다.

지난 10년간의 조사에서 대체로 이들은 집값이나 임대료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본인 소유의 집이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76%로 조사됐다. 지난 2014년 시장 정체기에는 54%였다. 2014년에는 무주택자 중 45%만 '내 집이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69%'였다.

한국갤럽은 지난 2014년과 달리 지금은 집값이나 금리가 적정선이 되기를 바라는 잠재 수요층이 두텁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23일 동안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선정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신뢰수준은 95%, 응답률은 1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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