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주요 국제금융뉴스] (24일)
▲블랙록 CEO "미 10년물 금리 25년 만에 최고치…증시 충격 우려"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5년 만에 최고치인 5.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 수준으로 오르면 주식 시장의 급락세를 촉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핑크 CEO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채권 시장의 투매가 주식 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핑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모든 민간 자본을 개방하고 엄청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이 중 일부는 경제에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을 야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간밤에는 장 초반 4.6650%까지 오르다가 금리 인하를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4.65% 밑으로 후퇴했다. 미 정부 연방 부채 잔액은 이날 기준 36조2천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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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상화폐 실무그룹 신설 행정명령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와 인공지능(AI)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실무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새 정권에서 인공지능(AI)·가상화폐 책임자로 기용된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동석했다. 실무그룹은 백악관에 정책을 조언하게 되며, 여기에는 재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등 주요 연방기관이 관여할 예정이다. 실무그룹은 규제와 디지털 자산 비축에 대해 평가해 입법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약 반년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색스 전 페이팔 COO는 트럼프의 리더 하에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AI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미국이 AI 분야에서 세계 패권을 쥐고 리드하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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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증시, 춘절 연휴로 휴장…31일까지
- 대만 금융시장이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로 장기 휴장에 돌입한다. 24일 연합인포맥스 경제지표 통합캘린더(화면 9929)에 따르면 대만 주식시장은 전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휴장한다. 대만 증시가 전일 휴장한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는 나흘 연속 동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 무대 복귀 연설에서 기준금리와 유가가 더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트럼프는 이날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화상으로 송출한 기조연설에서 "나는 즉각 금리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도 금리는 우리를 따라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5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3% 하락한 32.661대만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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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폴] 1월 금리 동결 확실시…상반기 1회 인하 우세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열린 첫 FOMC에서는 불확실성 확대로 일단 속도 조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동결 흐름을 이어가다 상반기 내에 한 번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직접 겨냥해 금리인하 압박에 나서면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1월 FOMC 통화 정책회의 관련 국내외 12개 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화면번호 8852)에 따르면 11개 기관이 4.25~4.50%로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연준은 작년 12월 기준금리를 25bp 낮췄다. 연준은 2023년 7월 마지막으로 금리를 25bp 인상한 뒤 같은 해 9월부터 금리를 동결해 오다가 작년 9월 전격적인 '빅 컷'(50bp 인하)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바꿔 3회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다만 2025년 금리 경로 전망을 기존 100bp에서 50bp 인하로 축소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인하에 대해 신중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매파 신호가 커졌다. 당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멈출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인상, 동결 등 어떠한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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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OPEC에 유가 인하 요구…"美 에너지 산업 타격 우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압박하겠다고 나서자 오히려 미국 원유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다보스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 운전자들에게 더 낮은 주유 가격을 제공하려는 트럼프의 열망을 반영한다"면서도 "이는 미국 석유 생산업체들의 이익을 간과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화상으로 송출한 기조 연설에서 국제유가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엮으며 "난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충분히 높아서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유가를 내리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트럼프의 요청대로 유가가 떨어지면 미국의 에너지 산업에도 역효과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비OPEC 생산량이 세계 석유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의 석유 공급 조정은 여전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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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2월 근원 CPI 3.0% 상승…예상 부합하며 상승폭 확대(상보)
-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 부합하며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일본 총무성은 12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며 전월치 2.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랐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전년 대비 2.4%,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헤드라인 지수는 각각 3.6%, 0.6% 올랐다. 지난해 전체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CPI 상승폭 확대에도 달러-엔 환율은 오름폭을 키웠다. 오전 8시 4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마감 무렵 대비 0.08% 상승한 156.090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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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美 다우지수 훈풍에 4만 선 상회…BOJ 주목
- 24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 후 4만 선을 웃돌았다. 오전 9시 8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2.16포인트(0.31%) 상승한 40,081.03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80포인트(0.10%) 오른 2,754.54를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미 증시 랠리 영향으로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이다.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일 연속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92% 오른 44,565.07에 마감해 작년 1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하락했던 경기 민감주와 방어주 중 일부로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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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리 인상 임박…자신감 확인시켜준 근원 CPI
- 이날 일본은행(BOJ)이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 지표가 BOJ의 인상 전망에 확신을 심어줬다. 24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12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전체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이날 정오 무렵 BOJ 결과 발표를 불과 몇시간 앞두고 나온 물가 지표에 투자자들의 금리 인상 기대는 확신으로 바뀌었다.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정부가 시행했던 공공요금 억제 보조금의 단계적 종료, 높은 식품 가격, 그리고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가 꼽혔다. 시장은 이날 BOJ가 기준금리를 0.5%로 25b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예상대로 금리가 인상된다면 이는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정책 금리가 된다. 또한 시장은 이날 BOJ 금리 발표 이후 나올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우에다 총재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신호를 제공할지가 주요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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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중앙은행, 통화정책 완화…거의 5년 만에 처음
-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이 향후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 완화를 예상하며 4년여 만에 처음으로 통화정책 완화에 나섰다. 24일 MAS는 통화정책 성명에서 싱가포르 달러의 명목실효환율(S$NEER)의 정책 밴드 기울기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책 밴드의 폭이나 중앙 수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성명에서 "이러한 조정은 S$NEER 정책 밴드의 완만하고 점진적인 평가절상 경로와 일치하며 중기적인 물가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싱가포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도 평균 1.5∼2.5%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싱가포르의 지난해 12월 핵심 인플레이션은 3년여 만에 최저치인 1.8%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의 1.9%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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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인민은행, 1년물 MLF 금리 2.0%로 동결(상보)
- 중국 인민은행(PBOC)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4개월 연속 유지했다. PBOC는 24일 성명을 통해 1년 MLF 금리를 이전과 동일한 2.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PBOC는 "1년 기간으로 2천억 위안 규모의 MLF 운영을 시작했다"며 "낙찰 금리는 2.0%"라고 설명했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MLF는 9천950억 위안이다. MLF 금리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과 더불어 PBOC가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정책 수단이다. 앞서 PBOC는 MLF 금리를 지난해 7월에 20bp, 9월에 30bp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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