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선거, 최종 3인 후보로 진행…김창규 대표 표결 전 사퇴
(서울=연합인포맥스) ○…제16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선거에 벤처캐피탈(VC)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상 첫 경선으로 치러진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24일 오전 7시 30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본사에서 제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열렸다. 차기 협회장에 출마한 4명의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회추위는 참석인원 전원이 투표해 최다 득표를 획득한 2인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지원자는 총 4명이었다.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와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다.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시니어 벤처캐피탈리스트다.
첫 경선부터 후보가 쟁쟁하다는 평가였다. 20년 이상 벤처캐피탈업계를 이끌었던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경선에서 최종 투표는 3인만 후보에 올랐다. 표결 전 정견 발표를 진행했는데,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가 돌연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동고동락한 선후배가 경쟁 상대인 만큼, 경선 과정에서 과열된 상황을 피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견 발표에서 각 후보는 회수 시장 활성화와 규제 완화, LP 네트워크 확대 등의 포부를 밝혔다.
이후 치러진 표결 끝에 2인의 후보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가 숏리스트에 올랐다.
1970년대생인 김 대표는 경선을 치렀던 후보 중 가장 젊다. 사퇴를 선언한 김창규 대표는 1966년, 송은강 대표와 박기호 대표는 각각 1964년이다.
이날 회추위에서 선정된 2명의 후보는 내달 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선정을 두고 맞붙는다. 이사회에 포함된 VC는 총 33곳이다.
회추위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VC협회에서 3명(협회장, 상근 부회장, 감사), VC협회 부회장단에서 10명(아주IB투자·컴퍼니케이파트너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케이넷투자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투자·스톤브릿지벤처스·SJ투자파트너스·스틱벤처스·한국투자파트너스)이 소속돼 있다. (금융부 양용비 기자)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왼쪽부터)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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