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장기구간 위주로 올랐다.
중단기는 내리고 장기는 올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전일 발표된 2월 국고채 발행 계획(국발계) 등을 소화하면서 간밤 미 국채 금리의 커브 스티프닝 흐름에 연동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과 BOJ 금리 결정도 전해졌다.
설 연휴 중 열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연휴 직후의 국고채 모집 발행 등 당분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재료도 산재해 있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8bp 내린 2.570%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2bp 상승한 2.85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틱 내린 106.9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965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6천33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8틱 내린 118.06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2천30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천365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96포인트 내린 145.6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78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설 연휴 직후 모집 발행을 주시하는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설 연휴 직전이지만, 전날 국발계 발표 등으로 인한 수급 이슈로 시장 변동성이 상당히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다음주 모집 발행 이후 연달아서 국고채 30년물 입찰도 이어지는데, 물량 소화가 무사히 이뤄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전일 국발계에서 국고 30년 규모가 꽤나 늘었다고 봤는데, 국고 30년은 그래도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오늘 장중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세 발언이 있었는데,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서인지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스탠스가 이전보다는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아서 시장이 덜 놀라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설연휴 중 FOMC가 열리고, 31일 모집 발행도 있고, 곧바로 그다음주에 2월 입찰도 시작되다 보니 시장에 영향을 줄 요소가 많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5bp 오른 2.57%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2.4bp 오른 2.854%로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0.90bp 내려 4.2930%, 10년물이 3.10bp 올라 4.6470%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며 "유가가 내려가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가가 내려오면 나는 즉각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도 금리는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3천명으로 전주 대비 6천명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 예상치 22만명을 웃돈 결과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 추이와 전일 국발계 등을 소화했다.
마침 미 국채 금리가 커브 스티프닝 흐름을 보인 데 연동되면서 국고채도 스티프닝 분위기가 이어졌다.
초장기 구간의 다음 달 공급량이 많음에도 약세를 어느 정도 방어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중단기 구간 위주의 통안채는 발행량이 크게 줄면서 강세 요인이었다.
전날 장 마감 후 국발계와 통안채 발행 계획이 공개됐다. 내달 국고채는 총 18조 원이 경쟁 입찰을 통해 발행된다. 30년 규모는 5조8천억 원이었다. 통안채는 6조1천억 원 발행되면서 이달보다 5조3천억 원 축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중 전해진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대화가 우호적이었다면서 "중국과의 관계에서 관세를 부과하는 것보다는 다른 해결책을 선호한다"고 했다.
일본은행(BOJ)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로 25bp 인상했다. 인상 결정은 8대 1로 이루어졌다.
장 마감 무렵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금정위 기자회견에서 경제전망이 실현돼가면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금리 인상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고 이번 금리 인상의 영향을 보고 나서 다음 인상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3년·10년 국채선물은 약세 출발한 이후 오전 중 강세 전환했다가, 오후 들어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수급 부담의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후 중 외국인이 3년 및 10년 국채선물에 대해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약세 압력을 더했다.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1만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2.5bp, 10년 금리는 2.6bp 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6.0원 내린 1,431.3원에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16만7천48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489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2천88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383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663 | 2.655 | -0.8 | 통안 91일 | 2.877 | 2.872 | -0.5 |
| 국고 3년 | 2.578 | 2.570 | -0.8 | 통안 1년 | 2.638 | 2.639 | +0.1 |
| 국고 5년 | 2.695 | 2.704 | +0.9 | 통안 2년 | 2.638 | 2.620 | -1.8 |
| 국고 10년 | 2.837 | 2.859 | +2.2 | 회사채 3년AA- | 3.218 | 3.210 | -0.8 |
| 국고 20년 | 2.781 | 2.798 | +1.7 | 회사채3년BBB- | 8.978 | 8.968 | -1.0 |
| 국고 30년 | 2.716 | 2.736 | +2.0 | CD 91일 | 3.030 | 3.030 | 0.0 |
| 국고 50년 | 2.612 | 2.630 | +1.8 | CP 91일 | 3.230 | 3.220 | -1.0 |
(2025/01/24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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