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건설업황 부진 속에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천250억원, 영업이익은 417억5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감소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46.1% 줄어든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3개월간 13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이 1조1천364억원, 영업이익이 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9%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당기순이익은 451억6천만원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가량 줄었다.
지난해 전체 누계 매출은 4조2천562억원, 영업이익은 1천846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4조9천754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인 4조8천529억원을 103%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31조3천14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을 4조3천5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사업 추진으로 중장기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은 4조6천98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낮게 잡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현금성 자산의 1조 원 회복과 더불어 신용등급 상승 등 재무 안정성을 높였다"라며 "올해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본격화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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