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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보합권 등락…FOMC 앞두고 '관망'

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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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다음 주 열리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4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0.20bp 오른 4.639%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90bp 내린 4.27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10bp 밀린 4.86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5.2bp에서 36.3bp로 확대됐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WEF) 기조연설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도록 압박하겠다고 했지만, 채권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트럼프의 연설 이후에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4%포인트 정도 높였을 뿐이고 국채금리도 크게 움직이지는 않았다.

트럼프의 발언이 엄포성이라는 점을 이미 시장이 학습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속도를 쉽게 높일 만한 여건이 아니라고 시장은 보는 것이다.

채권시장은 다음 주 열리는 1월 FOMC 회의 결과를 확인한 뒤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은 기정사실로 여겨지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가 대(對)중국 관세 인상에 덜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채권금리가 완화했다"며 "다만 그것이 단지 협상 도구일 뿐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FOMC 회의에선 '기다려보자'는 접근 방식을 고수하면서 물가 측면에서 무엇이 나타나는지, 관세에 따른 잠재적 가격 압박이 있는지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아마도 기준금리가 1분기 동안은 동결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월 S&P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선 서비스업이 둔화하고 제조업이 회복하는 추이를 보였다. 미국 내 전통 산업군과 제조업을 강조하는 트럼프의 복귀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1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2.8을 기록해 9개월래 최저치로 내려갔다. 반면 제조업 PMI 예비치는 50.2를 기록하며 6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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