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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트럼프 관세' 우려↓·달러↓…하루만에 반등

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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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소폭 뒷걸음친 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서둘러 올리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힌 후 인플레이션 재가열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며 달러가 약세를 보여 금값을 지지했다.

트럼프의 '금리 인하 필요성' 발언도 금값에 상승 탄력을 더했다.

24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2월 인도분 금 선물(GCG25)은 전장 결제가(2,765.00달러) 대비 13.90달러(0.50%)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778.9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결제가는 CME가 해당일 오후 12시29분부터 12시30분 사이(미 중부시간) 거래가를 기준으로 산정, 익일 0시에 공고한다.

GCG25 기준 금값은 최근 5거래일간 1.5% 이상 오르며 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가격은 지난 10월 말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2,800.80달러)에 21달러가량 못 미친다.

TD증권 상품전략 총책 바트 멜렉은 "오늘 금값 상승은 달러 약세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83포인트 낮은 107.22까지 내려갔다.

달러화 가치가 한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여타 통화 보유자들에게 금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며 매수를 촉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간판 앵커 션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최근 전화통화를 "우호적 대화였다"고 자평하며 "관세는 중국을 압도할 수 있는 엄청난 파워를 갖고 있으나, 가급적이면 이것을 공정한 무역 관행 확립을 위한 도구로 쓰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 당국은 "중미 무역 협력은 상호 이익이 되는 윈윈"이라며 화답했다.

앞서 트럼프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경제포럼(WEF)에 화상으로 참석, 기조연설을 하면서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인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금시장 관계자들은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금은 인플레이션과 불안정성에 대한 확실한 헤지 수단으로 계속 빛을 발할 수 있다"면서 "특히 저금리 환경에서 더 큰 매력이 발휘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국적 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시장의 이목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또는 무역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2월 1일에 쏠려있다"며 다음 주 개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회의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멕시코·캐나다·중국·유럽연합(EU) 등에 대한 관세 방침을 내달 1일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회의를 열고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최신 물가 지표와 고용 지표 등을 감안할 때 1월 금리 동결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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