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굵직한 이벤트 몰린 설연휴…금융당국, 시장 모니터링 체제 지속

25.01.27.
읽는시간 0

美FOMC·ECB 금리결정 촉각…트럼프 발언도 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금융당국이 최장 9일의 설 황금연휴에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24시간 점검에 나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줄줄이 예정된 데다 언제 나올지 모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깜짝 발언에 경계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며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연휴 직전 간부회의에서 "귀성길에 오르는 등 연휴 때 이동 및 일정은 자유롭게 하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유지하자"면서 "비상 상황 시 기존 플랜에 따라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증권시장과 외환시장은 27~30일까지 나흘 휴장하지만, 미국 등 해외 금융시장은 정상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연휴 직후 국내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준은 오는 28~29일(현지시간)이틀간 새해 첫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 뒤 기준금리와 관련된 결정을 한다.

금리 동결이 유력하지만,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엿볼 수 있어 향후 금융시장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

30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0.25%포인트(p)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 31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도 연준이 중요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M7 빅테크 가운데 4개 업체 실적 발표도 몰려있다.

29일 테슬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애플(30일), 아마존(31일) 등의 실적이 설 연휴 기간 공개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휴 직후인 31일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FOMC 직후 금융시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연휴 기간에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 및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의 글로벌 이벤트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트럼프 정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한 대응책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이현정

이현정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