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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사전예약 1천대 넘긴 전기차…BYD 전시장은 문전성시

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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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서초역과 예술의전당을 잇는 반포대로에는 온갖 완성차 브랜드의 전시장이 밀집해있다. 특히 수입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가보게 되는 곳이다.

지난 24일 오후, BYD 서초 전시장은 시승을 신청한 고객들로 분주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마침 전일 기준 누적 사전 계약량 1천대를 돌파한 시점이다.

시승 고객 한 팀이 차를 반납하고 있었고, 또 다른 한 팀이 이를 대기하고 있었다. 20~30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시승 고객이 방문한다. 연휴 전 금요일 치고는 상당히 바쁜 매장이다.

아토3는 2022년 출시 이후 전세계 시장에서 100만 대 이상 판매된 BYD의 대표 상품이다.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21km 주행이 가능하며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안전 보조 기능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티맵모빌리티 서비스, 국내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 한국 특화형 서비스도 적용했다.

전시장에는 아토3 블루, 그레이, 블랙 총 3가지 색상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었다. 방문객들은 주차장에 마련된 시승 차량을 기다리며 전시 모델들을 꼼꼼히 볼 수 있다.

BYD 서초전시장에 공개된 아토3

연합인포맥스 촬영

BYD 서초 전시장 관계자는 "전일에만 여기 전시장에서 50대의 사전 예약이 있었다"며 "실이나 시라이언 등 아직 출시되지 않은 모델들에 사전 예약을 하는 고객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아토3의 가장 큰 장점은 3천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기차 구매 보조금까지 받으면 2천만원 후반까지도 내려간다. 동가홍상(同價紅裳)이라고,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를 사는 게 이득이다. 비슷한 가격대인 기아 EV3나 경차를 살 바에는 2열 파노라믹 썬루프에 첨단운전자보조기능(ADAS) 등 각종 옵션을 장착한 BYD 아토를 사는 편이 합리적일 수 있단 얘기다.

매장에서 만난 BYD 아토3의 내부는 국내 소형 세단이나 경차와 비슷했다. 덩치가 큰 남성이 앉기에는 다소 좁을 수 있다. 시트나 내부 마감도 국산 경차와 유사했다.

눈길을 끄는 디자인은 공상과학(SF) 영화에 나올법한 에어컨과 문손잡이 디자인이다. CD 보관함이 생각나는 이 원형 디스크들의 집합은 에어컨이다. 온도는 직접 조작도 가능하며, 디스플레이 패널로도 간단히 바꿀 수 있다.

BYD 아토3 내부

연합인포맥스 촬영

악기 기타를 닮은 문 쪽 수납 역시도 눈에 띄었다. 기술의 첨단을 달리는 전기차에, 고무줄 밴딩. 안쪽으로 수납된 컵이나 여타 소지품이 운전 중 튀어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아토3 내부

연합인포맥스 촬영

수납공간은 굉장히 넓다. 어지간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도 넓다. 골프 가방 2~3개는 거뜬히 들어갈 수 있는 너비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유모차 및 보스턴백 1~2개는 충분히 들어간다.

아토3 내부

연합인포맥스 촬영

아토3의 주행감은 내연기관 자동차와 아주 비슷했다. 전기차 특유의 급발진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다른 시승객들 역시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주행감을 호평한다고 BYD 관계자는 전했다.

BYD 매장에서 약 3km가량 도심 주행을 하는 동안 전력 소비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장거리보다는 오히려 가까운 거리를 자주 오가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이유다. 출퇴근이나, 자녀 등하원 등에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은 한국에, 다른 나라 판매가보다 가격을 깎으면서까지 BYD가 진출해서 얻게 되는 이익은 뭘까. 이날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의 취향과 니즈에서 그 답을 엿볼 수 있었다. 자차를 보유한 30~50대. 이들이 BYD에서 찾은 가치는 '가볍게 탈 수 있는 세컨카'였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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