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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잠정주택판매지수 74.2…전월比 5.5%↓·하락 전환

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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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월 잠정주택판매

[출처: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의 잠정 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가 5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30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12월 잠정주택판매지수(PHSI)는 전월 대비 5.5% 하락한 74.2를 기록했다.

직전월인 11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79.0)에 올랐다가 큰 폭으로 뒷걸음쳤다.

12월 잠정 주택판매 실적은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808)의 전문가 예상치(0%)를 밑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5.0% 하락하며 직전월(6.9%↑)까지 이어졌던 회복세가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작년 7월 70.2까지 내려갔다가 8월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나타낸 바 있다.

지역별로 보면 4개 권역 모두에서 전월 대비 거래가 감소했으며 특히 서부 지역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모든 지역에서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중서부 지역 감소 폭이 가장 컸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런스 윤은 "4개월 연속으로 계약 체결이 늘어난 이후 한 걸음 뒤로 물러선 것"이라며 "반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크게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평했다.

그는 "경제 데이터는 결코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율의 모기지 금리가 주택 수요를 크게 떨어뜨리지는 않았다"면서 "현금 거래가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PHSI는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01년 매매 계약 건수를 100으로 놓고 기준 삼는다.

이 지수는 주택 매매 계약까지 성사됐으나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의 기존 주택 수를 지수화한 것으로, 거래 마감에 앞서 주택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신규 주택 거래는 포함되지 않는다.

잠정 주택판매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두 달 내에 주택판매로 이어진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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