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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미국, 딥시크 개발한 중국 AI 산업 규제 강화 전망"

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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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앞으로 미국이 딥시크를 개발해낸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향후 미국 정부는 딥시크 모델 다운로드를 전면 금지하거나 중국 주요 AI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 등재하는 등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저사양 반도체로 수출 통제를 확대하는 조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무료로 선보인 대규모언어모델(LLM) R1이 글로벌 1위인 미국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뛰어난 성능과 값싼 요금을 자랑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딥시크는 미국 제재로 중국 내 사용이 어려운 최첨단 칩이 아닌 저사양 H800 칩만으로 혁신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딥시크 R1은 미국의 규제뿐만이 아니라 가격전쟁도 불러올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딥시크 R1모델은 오픈AI의 모델과 비교해 90~95% 낮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구독제 형태로 과금하는 오픈AI나 구글 등과는 달리 딥시크 모델은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딥시크 때문에 지난해 중반부터 가격경쟁이 촉발됐다. 딥시크가 지난해 5월 출시한 V2모델 요금제를 공격적으로 책정하면서 알리바바가 모델 가격을 최대 97% 인하했다.

다만 딥시크의 혁신에 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백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딥시크의 AI 모델과 관련해 두 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첫째는 V3 모델의 훈련 비용이 과소책정됐다는 주장이고, 둘째는 딥시크가 오픈AI의 기술을 도용했다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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