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
설 연휴 간의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채권 강세 흐름을 큰 틀에서 반영하는 가운데 국고채 발행 등 수급 부담과 달러-원 환율 급등에 따라 장중 강세폭을 축소했다.
3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3bp 오른 2.573%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전장과 동일한 2.859%를 나타냈다. 30년 금리는 0.7bp 오른 2.743%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KTB)은 3틱 내린 106.8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천79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76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6틱 오른 118.22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5천22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5천679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02포인트 오른 145.6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0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수급과 환율을 주시하는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다음주 국고채 발행 부담과 함께 이날 달러-원 환율이 20원 넘게 오른 영향으로 시장이 생각보다 덜 강한 흐름을 보였다"며 "달러만 좀 더 약해진다면 다들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듯한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수급과 환율의 영향에 따라 점차 약해지는 장세였다"며 "특히 국고 30년 입찰을 코앞에 두고 미리 준비하지 못한 기관에서 헤지 수요가 나타나는 모습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 연휴 간의 미 국채 금리의 강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 오랜만에 연출된 듯하다"고 부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3.1bp 내린 2.52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6.1bp 내린 2.8%로 개장했다.
연휴 동안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약 13bp, 2년 금리는 약 8bp 하락했다.
FOMC 등의 대형 이벤트가 무난하게 소화됐고, 딥시크 충격으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짙어지며 대체로 금리가 내렸다.
전날 밤 발표된 미국의 4분기 GDP 속보치(1차 발표치)는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2.3% 증가했다. 3분기 3.1%에서 크게 둔화했고 전문가 전망치(2.6%)도 하회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글로벌 분위기와 연동해 강세 출발했다.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은 반빅(50틱) 이상 상승했다.
다만 오전 중 추가 강세는 제한됐고 강세폭을 다소 줄이는 양상이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설 연휴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면서 국내에 미칠 파급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발언도 이어졌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최소한 추경을 입에 올리려면 작년 연말 예산안의 일방적 삭감 강행 처리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우선"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반대하는 이유가 민생지원금 때문이라면 민생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무회의에서 "정치권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추가 재정투입에 대해 국정협의회를 열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도 부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새로운 통화를 만들거나 미국 달러를 대체하는 시도를 할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오후 중 월말 관리 대응 차원에서 한국은행이 14일물 RP 매입을 7조5천억원 규모로 진행했다. 금리는 3.02%였고 응찰 규모는 9조1천700억원이었다.
장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국채선물 강세폭은 꾸준히 축소됐다. 3년 국채선물은 약세 전환했다. 다음주 국고채 2년 및 30년 입찰을 앞두고 헤지 움직임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달러-원 환율 급등도 채권 강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1.40원 급등한 1,452.70원에 마감했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2.5bp, 10년 금리는 2.8bp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16만1천17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0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0만1천40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60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655 | 2.644 | -1.1 | 통안 91일 | 2.872 | 2.873 | +0.1 |
| 국고 3년 | 2.570 | 2.573 | +0.3 | 통안 1년 | 2.639 | 2.645 | +0.6 |
| 국고 5년 | 2.704 | 2.701 | -0.3 | 통안 2년 | 2.620 | 2.624 | +0.4 |
| 국고 10년 | 2.859 | 2.859 | 0.0 | 회사채 3년AA- | 3.210 | 3.204 | -0.6 |
| 국고 20년 | 2.798 | 2.790 | -0.8 | 회사채3년BBB- | 8.968 | 8.963 | -0.5 |
| 국고 30년 | 2.736 | 2.743 | +0.7 | CD 91일 | 3.030 | 3.030 | 0.0 |
| 국고 50년 | 2.630 | 2.635 | +0.5 | CP 91일 | 3.220 | 3.220 | 0.0 |
(2025/01/31 16:40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