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여야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합의할 경우 그 대상은 민생 경제와 인공지능(AI)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긴급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에 추경이 합의된다면 민생경제 추경, 그다음 두 번째로는 AI 추경, 이 두 가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형두 의원은 "민주당이 이른바 민생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추경을 준비한다면 이런 예산은 많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다만 최 의원은 "(AI) 예산 투입 규모는 미국과 중국처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규제·입법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국의 딥시크(DeepSeek) 충격에 대한 업계의 의견도 청취했다.
안 의원은 대형언어모델(LLM)이 1단계와 2단계로 나뉘는데, 미국은 8개월 전에 추론 단계인 2단계를 넘었고 중국은 딥시크를 통해 2단계에 진입하는 신호탄을 쐈다고 설명했다.
또 2단계 LLM에 필요한 하드웨어는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는 신경망처리장치(NPU)로, 중장기적으로 NPU의 비율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NPU AI 칩들이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성능이 조금 떨어진다"며 "올해는 GPU가 많은 포션을 차지하고, NPU 등의 AI 칩은 (올해 비율이) 작겠지만 점차 많은 포션으로 늘어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동진 의원은 광범위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에서는 여전히 GPU가 필요하지만, 리벨리온·퓨리오사 등의 스타트업들은 NPU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딥시크가 놀랍다는 반응이지만 오픈AI가 허락하지 않는 내용을 (딥시크가) 일부 가져다 쓴 것이 보인다고 한다"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보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한 '소버린 AI'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최형두 의원은 "오픈AI가 미국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모든 지식과 정보를 해석해서 세상을 바꾼다면 딥시크는 중국판 세계관으로 도배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고 우려했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라는 보편 가치의 나라, 식민지 해방 80년만에 세계 10대국으로 부강한 보편 가치의 나라다"며 "대한민국이 만든 보편 가치에 기반한 소버린 AI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가운데)이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딥시크 여파에 따른 우리의 AI 대응전략'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31 kjhpress@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jhha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