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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전문가들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작년 12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인다는 데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정책금리를 유지하게 하는 근거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인 PCE는 작년 12월에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 상승했다. 11월 상승 폭(2.4%)보다 높아졌다.
PCE는 전달 대비로는 0.3% 올랐다. 근원 PCE는 0.2%로 전달(0.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벨웨더 웰스의 클라크 벨린 최고 투자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2% 목표보다 훨씬 높다"면서 "PCE는 예상과 일치했지만, 인플레이션은 12월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하한 것은 다소 아이러니하다"고 평가했다.
밸린은 "연준이 수요일에 제안했듯, 여전히 완고한 인플레이션과 매우 강력한 경제 및 노동시장으로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때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토로의 베렛 켄월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더 필요하지만, 투자자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기업의 이익 성장과 경제와 같은 펀더멘털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피터 카딜로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기본적으로 월별로 보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약간 더 높았다"면서 "연간으로는 약간 높았지만, 실제로 핵심인 근원치는 연간으로 변화가 없었다"고 해석했다.
카딜로는 "기본적으로 바늘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면서 "이 보고서(PCE)가 어느 쪽이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TD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 책임자는 "매우 강력한 PCE 데이터는 소비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버그는 "근원 PCE는 반올림 전에 0.156%였으므로 금리 시장에 대해 실제로 매우 긍정적인 숫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연준은 적어도 다음 회의나 그 이후에는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연준이 올해 상반기 내내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볼린저그룹의 카일 채프먼 FX 분석가는 "데이터는 미국 금리가 여전히 하락하는 추세를 가리키고 있지만, 연준이 일시적으로 정지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해준다"고 진단했다.
채프먼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으며 상승 사이클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6월까지 연준은 인하 사이클을 재개할 만큼 자신감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처분 개인소득(DPI)과 전달과 같은 0.4% 증가(전월 대비)로 유지된 데다, 미국 가계의 개인 저축률은 2년 만에 가장 낮은 3.8%에 그쳤다는 데 주목하기도 했다. 이 경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경제학자 제프리 로치는 "저축률은 펜데믹 시절 이전 평균보다 훨씬 낮다"면서 "소득이 약화하면 소비자가 위태로운 입장에 처하게 된다"고 해석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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