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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491억2천만달러·10.3%↓…16개월 만에 감소(상보)

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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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수출 24.6억 달러 전년비 7.7%↑

반도체·컴퓨터, 조업일수 영향에도 증가

자동차·차부품, 추가 휴무로 수출 감소 커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수출이 16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로 전환했다. 무역수지도 20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월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한 491억2천만 달러, 수입이 6.4% 감소한 510억 달러, 무역수지가 18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 2023년 10월 이후 15개월 동안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나 1년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다만 시장 예상 실적보다는 양호했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주요 증권사 7곳의 1월 수출전망을 종합한 결과, 수출액 479억3천700만 달러, 수출증가율 -12.41%로 파악됐다.

수입액 전망치는 480억700만 달러, 수입증가율 전망치는 -11.87%였다.

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데는 전년 동월보다 4일 줄어든 조업일수 영향이 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24억6천만 달러로 역대 1월 중 두 번째로 높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와 컴퓨터(SSD) 등 정보통신(IT) 분야 2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01억 달러(+8.1%)로 역대 1월 중 2위 실적(1위: 2022년 108억 달러)을 기록하면서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 9개월 연속 수출 100억 달러 이상의 흐름을 이어갔다.

컴퓨터(SSD) 수출은 8억 달러(+14.8%)로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1월에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다수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은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석유제품, 가전 등을 제외한 10개 품목이 증가했다.

자동차와 차부품은 각각 50억 달러(-19.6%)와 16억 달러(-17.2%)로 저조했는데 1월 31일에도 추가 휴무 시행으로 타품목 대비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제품 수출은 34억 달러로 29.8% 감소했다. 국제제품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데다 작년 12월 주요 업체 생산시설 화재로 수출물량 생산에 일부 차질이 생긴 영향이었다.

지역별 수출은 9대 주요 시장 전체에서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이 14.1% 감소한 92억 달러, 대미국 수출이 9.4% 감소한 93억 달러였다. 중국은 춘절연휴(1월28일~2월 4일) 영향이 있었다.

대아세안수출은 86억 달러로 2.1% 감소했지만 아세안 수출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대베트남 수출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44억 달러로 4.0% 증가했다.

1월 수입은 에너지 수입이 113억6천만 달러(-14.0%)로 원유(-5.5%), 가스(-20.0%), 석탄(-35%) 등 모두 감소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반도체 등 원·부자재 포함 수입은 설 연휴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으면서 3.9% 감소한 396억달러였다.

무역수지는 18억9천만 달러 적자를 내면서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동안 이어오던 흑자 흐름이 중단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월에는 장기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작년 1월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수출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며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으며, 대다수 품목과 시장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만큼, 우리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안덕근 장관은 "최근 우리 수출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2월 중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금융·물류·인증·마케팅 등 수출 전 분야에 걸친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두 담은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을 발표해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컨테이너 가득한 부산항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비가 내리는 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감만·신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2025.2.1 sbkang@yna.co.kr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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