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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후폭풍 코스피 2.3% 급락…SK하이닉스 3.7%↓(상보)

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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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50선 후퇴…"1~2주 피해야 하는 구간…최악은 시기상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현실화하면서 코스피 역시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수출주들이 동반 하락세다.

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 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78포인트(2.30%) 하락한 2,459.5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 장에서 871억원과 8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1천6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13포인트(2.08%) 하락한 713.16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29% 하락하고 있고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역시 3.71% 급락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의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현실화에 따른 무역분쟁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캐나다산 물품에 25%(석유와 천연가스는 10%), 멕시코의 모든 제품에 25% 관세,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중국과 캐나다는 이번 보편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하면서 무역분쟁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단기적인 증시 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한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조정의 시작은 '새로운 관세 부과'였다"며 "이전 관세에서 품목이 확대되거나, 기존 관세율을 추가 인상한다는 소식이 새로 나타나면 주가 조정이 시작되었던 패턴이 반복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1~2주 피해야 할 구간으로 생각한다"며 "관세가 문제 이유는 예측이 어려운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라는 점으로 2월 초부터 중순까지 예정된 실물지표가 인플레 우려를 자극해 시장 조정 요인으로 함께 작용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작됐지만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관세가 주식시장의 변동성 유발 재료가 될 것"이라며 "다만, 상기 3개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는 지난 11월 대선 이후 트럼프의 입을 통해서 여러 차례 나왔던 사안으로 증시에서도 선반영해 온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결국 관세 부과의 현실화는 증시 대응 시나리오에 반영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역분쟁 전면 확산'과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주가에 반영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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