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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3조 눈앞 둔 오리온…4분기 예상 실적 '맑음'

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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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법인 등 실적 개선 전망…"할인점 정비 마무리·춘절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오리온이 연 매출 3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수 소비 위축에 따른 업황 악화 속에서도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지난해 말 일부 품목 가격 인상 등으로 원가 부담이 급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천576억 원, 1천616억 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62%, 15.21% 증가한 수준이다.

실제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오리온은 연 매출 3조 원을 웃돌게 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오리온의 누적 매출액은 2조2천425억 원이었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오리온은 누적 매출액 1조4천677억 원, 영업이익 2천468억 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국내 법인 매출액(5.4%)과 영업이익(11%)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물론, 중국 및 베트남 등 해외 법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들어서는 내수 소비 부진 및 원재료 인상 등의 여파로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다소 감소(2.6%)했으나, 매출 성장세(1.1%)는 이어졌다.

특히 중국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12.7% 감소했는데, 할인점 등을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해 일시적 매출 감소가 이루어졌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었다.

잠시 주춤했던 중국 법인의 실적 역시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할인점 정비가 마무리되는 데다, 중국 춘절 등으로 제품 판매가 늘어났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매출 공백으로 작용했던 할인점의 경소상 간접영업전환이 마무리 기조에 접어들어 10월부터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당분기에는 이른 춘절로 인해 명절 관련 제품 출고가 11월부터 이뤄진 영향이 추가된다"고 했다.

국내 법인 실적과 관련해서도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TT 채널(전통채널) 거래처 감소에 따라 1분기 이후 매출이 부진했으나, 당분기에는 성장 전환할 전망"이라면서 "가성비, 번들 제품 확대 등 최근 경기 상황에 맞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성장 채널 중심의 유통 특화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업이익 역시 4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급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카카오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롯데웰푸드 등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리온 역시 지난해 말 13개 제품 대상으로 평균 10.6% 가격을 인상해 이에 대응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오리온의 원가율은 61.2%였다. 이는 전년 동기(61.5%) 대비 비슷한 수준이기도 하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코아 관련 비용부담이 이어짐에 따라 오리온은 내수시장에서 먼저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며 "(오리온은) 12월부터 초코송이, 다이제초코 등 초콜릿이 사용되는 1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6% 인상했고, 해당 제품의 매출액은 한국법인 매출액 대비 약 25~3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촬영 안 철 수] 2024.12.27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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