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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 "올해 상업 A급 오피스 공급 제한적…마곡 부상"

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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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올해 A급 오피스 시장의 공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난해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 마곡이 신흥 권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3일 CBRE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A급 오피스 시장 공급은 11만㎡ 규모로 제한적이다. 특히 강남과 여의도는 신규 공급이 부재한 실정이다.

올해 공급되는 A급 오피스 11만㎡ 중에서 임대형 자산의 공급은 3분의 1 수준으로 과거 공급 추이의 20%에 불과하다.

CBRE는 "이러한 기조가 2027년까지 유지되다 2028년을 기점으로 일부 공급이 회복되고 2029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공실 리스크와 시장의 유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선별적으로 진행되면서 공급의 가변성이 존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상황과 맞물리면서 신용도나 입지, 시공사의 책임준공, 자산매입 확약과 같은 추가적인 안전장치가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만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CBRE의 설명이다.

올해 오피스 공급 시장에서 주목되는 부문은 지난해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 마곡이 신흥 업무 권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점이다.

CBRE는 마곡에 지난해 대규모 임대형 자산이 공급되면서 올해 수요 흐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마곡은 대형 신규 자산, 경쟁력 있는 임대료 등으로 다양한 임차군을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마곡에 공급된 오피스 규모만 95만㎡에 달한다.

당장 여기에 건설, 항공 제조, 코마켓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임대차가 확인된 상황이라고 CBRE는 설명했다.

올해 오피스 수요는 지난해 역대급 낮은 수준에서 소폭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CBRE는 "신규 공급이 예정된 도심과 잔여 공실이 일부 존재하는 여의도 등에서는 수요가 일부 관찰될 것으로는 보이지만 과거 대비로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외 마곡같이 신규시장으로의 이전하는 수요가 임대차 시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유통이나 건설 관련 기업들의 탈주요 권역 추세가 관찰되고 있으나 서울 전체 오피스 시장의 공실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CBRE는 올해 서울의 공실률은 거의 2%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2.4%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CBRE는 실질 임대료는 지난해 명목 임대료의 공격적 상승으로 10% 올랐다며 올해는 일부 수요 둔화와 경기 부진 등으로 실질 임대료가 5%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CBRE는 올해 오피스 시장에서 주목할 트렌드 중 하나는 "자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부문"이라며 "프라임 자산 특히 도심을 중심으로 편의시설 전문 운용사를 교체하거나 상업시설을 전면 교체해 자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BRE는 "경쟁력이 강화된 우량 자산의 임대료 프리미엄이 30~40%가량 높아지고, 공실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경향이 올해는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 업무 권역 마곡 오피스 시장 부상

[출처: CBRE 코리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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