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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영업익 2.1조…철강·배터리 부진 '어닝쇼크'

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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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충격 영업익에서 '반토막' 수치

강남구 포스코센터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장기화로 저조한 경영 실적을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1천74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72조6천880억원으로 5.8%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조6천503억원을 하회하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이다.

또한 태풍 '힌남노'로 제철소가 침수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지난 2022년 기록한 영업이익 4조9천억원과 비교해도 반토막 난 수치다.

특히, 포스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4천730억원으로 힌남노 사태 당시 2조2천950억원보다 8천억원 이상 줄었다.

포스코 측은 "수요 부진과 고로 개수 등으로 인한 생산·판매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도 메탈가격 하락, 천연흑연의 경우 미국의 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포스코퓨처엠 실적이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에너지 부문 매출은 3조8천30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인프라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방어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수익 자산에 대한 선제적 구조개편 및 사업 효율성 증대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상차손과 시황악화로 인한 평가손실 등 비현금성 손실 1조 3천억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발전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함께 밝혔다.

철강사업은 인도, 북미 등지에서 고성장 및 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로 원가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음극재 공장 등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한다.

또한 칠레 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리튬 염호 프로젝트 입찰, 호주 핸콕社와의 리튬 추가개발 협력 등 우량자원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저수익 사업 속도 조절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해 현금 6천625억원을 창출했다.

올해까지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쳐 총 106개 프로젝트에서 누적 현금 2조1천억원을 확보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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